도는 28일 전체 523.3㎞ 레이스 중 밀양에서 대구까지 68.1㎞의 레이스를 펼친 대회 2일째 경기에서 최경희-황규환-이두행-이교직-김영진-한용희-은동영-노유연이 출전해 3시간37분01초로 충북(3시간37분20초)과 서울(3시간41분09초)을 따돌리고 일계 1위를 내달렸다.
이로써 전날 경기에서 3시간52분08초를 기록한 도는 이날도 모든 선수가 순위권에 드는 우수한 기록을 바탕으로 이날까지 총계 7시간29분09초로 선두 충북(7시간27분32초)과의 격차를 1분40여초로 더욱 좁히며 2위를 유지, 6년 만의 육상 그랜드슬램 달성에 청신호를 밝혔다.
도는 1구간(밀양~상동·7.9㎞)에서 전날 소구간 1위를 기록했던 최경희(경기도청)가 26분52초로 김성은(충북·26분51초)에 이어 2위로 출발한 뒤, 2구간(상동~신도리·7.4㎞)에서도 황규환(국민체육진흥공단)이 22분51초로 속도를 내며 손명준(충북22초24)에 이어 2위를 기록해 순항을 이어갔다.
이어 3구간(신도리~청도·8.0㎞)에서 이두행(고양시청)이 24분45초로 1위를 마크해 선두와의 누적 일계를 10여초로 좁힌 도는 4구간(청도~남성현·9.7㎞)에서 이교직(경찰대)이 30분36초로 3위를 랭크했고, 5구간(남성현~남천·9.6㎞)에서 김영진(삼성전자)이 29분46초로 문정기(충북·30분02초)와 김기연(서울·30분31초)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선두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후 도는 6구간(남천~경산·9.2㎞)에서 이 대회 첫 발을 내디딘 한용희(고양시청)가 28분52초로 박주영(전남·28분17초)과 강순(서울·28분34초)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7구간(경산~이천동·8.3㎞)에서 은동영(고양시청)이 26분08초로 김승종(충북·26분13초)과 김구용(경북·27분17초)을 따돌리고 1위를 골인한 뒤 마지막 8구간(이천동~대구·8.0㎞)에서 노유연(부천시청)이 27분11초로 2위를 마크, 일계 선두로 올라서며 정상을 차지하기 위한 순항을 거듭했다.
한편 도는 대회 3일째인 29일 대구~김천에서 각 구간으로 나눠 펼쳐지는 레이스에서 정상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