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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호재 코스피 1910선 회복

급등 사이드카 발동 2년만에 처음… 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 상승 등 대외 호재에 힘입어 코스피가 1,910선을 회복했다.

장중 한때는 2년 11개월만에 급등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큰 폭으로 반등됐다. 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8.67p(3.72%) 오른 1,916.1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가 1,910선(종가 기준)을 넘은 것은 지난달 7일 이후 18거래일만이다

이날 지수는 63.99p(3.46%) 급등한 1,911.50으로 출발했으며 상승 폭을 확대해 장중 4.27%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오후 1시37분에는 코스피200선물 가격 급등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수 급등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09년 1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은 외국에서 날아든 각종 호재 덕분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다음 달 5일부터 은행 지급준비율을 2008년 이후 3년 만에 0.5%p 인하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6개 중앙은행이 달러 스와프 금리를 1%p에서 0.5%p로 낮추는 등 유동성 공급 공조에 합의한 것도 힘을 보탰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사자’에 나서 각각 6천340억원, 1조1천11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의 순매수액은 올해 최대이자 역대 두 번째 규모다. 반면 개인은 1조6천863억원 매도 우위로 사상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1조3천211억원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차익 거래 순매수액이 1조671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나타내 프로그램 매수액도 사상 최대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8.42% 급등했으며 철강·금속(6.18%), 전기·전자(5.82%), 화학(4.83%)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로는 S-Oil(9.91%), SK이노베이션(8.33%), POSCO(5.91%), LG화학(7.44%), 현대중공업(6.69%)의 상승 폭이 컸다.

특히 삼성전자는 6.97% 오른 107만4천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6.9원 내린 1,126.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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