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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소속 수원시의원들 “중 1학년도 무상급식을”

예산편성 요구 이례적…파장 클듯

수원시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내년부터 중학교 무상급식의 전면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애리·이재선·민한기·이영주 의원은 8일 시의회에서 열린 수원시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도의회에서 중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무상급식 소요예산 1천7백억원 중 25%를 도가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도의 지원이 확정되면 시는 지원대상에 제외돼 있는 중학교 1학년도 추가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무상급식을 둘러싸고 한나라당 의원들이 예산편성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최근 한나라당 도의회가 고등학생의 수업료 지원을 요구하는 예산편성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정책공약화하고 나선데다, ‘무상급식’ 예산항목 편성을 놓고 허재안 의장의 중재로 민주당-한나라당간 협상을 진행중에 있는 와중에 이같은 주장이 제기되면서 적잖은 파장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애리 의원은 “도민과 시민의 혈세로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는 것이라면 유독 중학교 1학년생들만 제외돼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면서 “보편적 복지차원에서 동시에 실시해 모두가 무상급식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시는 올해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이어 내년부터 중학교 2~3학년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키로 하고 필요예산 174억원을 도교육청과 각각 절반씩 부담하는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해놓은 상태다.

한편, 내년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 비용은 총 43억원으로 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의 주장이 관철될 경우 시는 21억원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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