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태(수원시청)와 조구함(용인대)이 2011 도쿄그랜드슬램 유도대회 남자부 -100㎏급과 +100㎏에서 나란히 2위에 입상했다.
황희태는 지난 11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100㎏급 결승에서 세르게이 사모일로비치(러시아)에게 반칙패로 물러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황희태는 16강에서 마레 시릴(프랑스)을 어깨들어 메치기 절반승으로 꺾은 뒤 8강에서 하가 류노슈케(일본)를 허리후리기 절반승으로 제압했고, 4강에서 아나이 타카마사(일본)를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누르며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100㎏급 결승에서는 조구함(용인대)이 경기종료 20여 초를 남기고 알렉산데르 미카일린(러시아)에 한판으로 패해 2위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