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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경기도 미술관’ 올해 마지막 전시

‘산과 사람’展 15일부터 포천아트밸리

경기도미술관(관장 최효준)은 15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포천아트밸리에서 2011년 ‘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 마지막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산과 사람’이라는 소주제로 마련됐고 도미술관의 소장품 33점으로 꾸며져 포천아트밸리를 찾는 도민들을 맞이하게 된다.

산으로 표현되는 작가 박능생의 ‘구름산을 가다’와 사람으로 대표되는 김동유의 ‘두개의 얼굴-이중섭’은 현대적인 표현기법으로 표현된 현대미술의 새로운 면모를 지니고 있다.

또 박능생은 전통적인 한국화의 표현기법을 차용해 흑백의 분명한 차이로 대상에 대한 작가적 심상을 대입한다.

출품작 ‘구름산을 가다’는 전통적인 먹의 농담 보다는 고유한 검정이라는 색감을 통해 산의 과묵함과 무거움을 표현했다.

이에 비해 구름은 흰색(호분)을 이용한 산과 대비되는 가벼움으로 표현된다.

작품에서 보이는 전체적인 화면에서 검정의 산보다는 회색빛이 감도는 구름이 더 무겁고 산은 그 구름을 이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자연을 보는 관람자에게 그 중압감을 제시한다.

작가는 전통적인 표현보다는 대상을 보는 시선에 대한 재료의 선택과 표현으로 대상에 대한 인상적 효과를 분명하게 드러낸다.

더불어 작가 김동유의 작품 ‘두 개의 얼굴-이중섭’은 화가 이중섭의 얼굴을 이중적 방식으로 그린 것으로 1천개가 넘는 반명함판 사진 크기의 이중섭의 얼굴 이미지를 화면가득 그려 결과적으로 다양한 이중섭의 얼굴 이미지를 통해 또 다른 화가 이중섭을 드러낸다.

작가는 이중 얼굴 작업을 통해 배경과 형태의 상관관계 속에 서로 의지하거나 지지하며 증식하고 생성하는 ‘멀티플(multiple)’의 개념을 풀어낸다.

김동유는 사물과 대상이 지닌 구상성에 주목하여 꾸준한 그리기로 구상 형식을 파고든다.

포천아트밸리 관계자는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 속에서 보다 편안하게 미술 작품과 만나게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포천 지역의 미술문화와 경기도미술관의 소장품을 새롭게 알리고 쉽게 이해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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