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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400만원이상 소비가구 10% 돌파

3분기 지출결과 10.5% 사상 처음… 고용호조 힘입어 생활물가 급등

한 달에 400만원 이상 소비하는 가구가 전체 가구의 10% 선을 넘어섰다.

소득도 늘고 물가도 오른 탓에 소비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지난해 3분기 기준 전국(2인이상) 가구의 소비지출(명목 기준)을 분석결과, 월 평균 400만원 이상을 소비 지출에 사용한 가구의 비중은 10.51%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처음으로 10%대를 넘어 선 것.

지난 2003년 2.45%를 기록한 이래 월 평균 400만원 이상 소비지출 가구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 8.79%를 기록했다.

월 소비지출액이 300만∼400만원인 가구 비중도 2003년 5.29%에서 2009년 11.45%, 작년 13.82%, 올해 15.34%로 늘었다.

월 300만원 이상 소비지출을 하는 가구 비중은 작년 22.61%에서 올해 25.85%로 3.24%p 늘었다.

평균 네 가구 중 한 가구가 월 300만원 이상을 소비에 지출한 셈이다.

월 소비지출액 5개 구간 가운데 중간인 200만∼300만원은 작년 3분기 29.27%에서 올해 31.01%로 늘어 처음으로 30%선을 넘었다.

한편 100만원 미만 소비 가구의 비중은 400만원 이상 소비하는 가구 비중에 처음으로 미달됐다.

3분기 기준 월평균 소비지출이 100만원 미만인 가구 비중은 2003년 19.96%에서 2009년 14.77%, 작년 12.70%, 올해 10.08%로 떨어졌다.

월 소비지출액이 100만원∼200만원인 가구 비중도 작년 3분기 35.43%에서 올해 3분기 33.06%로 하락했다.

월 소비지출이 200만원 미만인 가구의 비중은 작년 48.13%에서 올해 43.14%로 떨어졌다.

가계의 소비지출 규모가 늘어난 것은 고용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명목 소득(월 389만8천원)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한데다 신선식품을 비롯한 생활물가가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분기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3분기보다 4.7% 올랐고, 식료품·비주류음료 가격지수는 9.0%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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