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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도 수출경기 지난해 이어 ‘먹구름’

2012년을 맞아 도내 수출기업들의 4분의 1분기 수출경기가 전 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둔화됐던 도내 수출경기가 새해들어서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가 발표한 ‘2012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에 따르면 경기도의 올해 1분기 수출경기 전망지수(EBSI)는 86.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84.9)보다 1.7p 상승한 수치이지만 3분기 연속 100선을 밑돈 것이다.

EBSI가 100 이하이면 직전 분기보다 해당 분기의 수출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수출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1분기 EBSI를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수출상담과 계약, 수입규제 및 통상마찰, 설비 가동률 등은 90에서 110사이의 보합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나머지 항목들은 모두 전 분기보다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수출제조원가(54.3)와 채산성(57.5)이 60이하로 전 분기의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수출 채산성 악화를 전망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응답업체의 과반수 이상인 52.9%가 응답한 ‘원자재 가격 상승’이며 그 뒤를 이어 ‘상품가격 하락’(27.5%)을 꼽았다. 자금사정 악화는 수출감소(71.4%)가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수출대상국의 경기부진(33.9%)이 수출기업들이 지적한 최대 수출애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대상국 경기부진에 대한 응답률은 지난 세 차례의 조사에서 각각 10.0%, 13.4%, 20.9%로 나타난데 이어 이번에도 응답률이 크게 늘어났다.

이는 세계경제회복의 장기화가 점차 수출기업들의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부각된 것.

이 밖의 애로요인으로는 원재료 가격 상승이 24.6%,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가 22.9%로 비슷하게 집계됐다.

박윤환 무협회 경기지역본부장은 “도내 수출기업의 체감경기가 3분기 연속 악화되고 있다”고 말하며 “특히 수출 애로 주요인이 기존의 환율 및 원자재 등 가격 요인에서 세계경기 침체의 장기화에 따른 수출대상국 경기부진과 같은 요인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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