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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경기지역 경제성장 4.4% 전망

2012년 경기지역 경제는 4.4% 정도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윤면식)는 ‘2012년 경기지역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기지역 경제가 지난해 4.7%(추정치)보다 다소 낮은 4.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3.7%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도내 민간소비는 물가상승세 둔화, 명목임금 상승 등에 따른 실질구매력 증대로 완만하게 회복됨에 따라 증가폭이 전년보다 다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도내 서비스업 생산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소득대비 높은 가계부채 수준은 향후 소비 증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지역의 개인소득 대비 가계대출 비율(111.8%)은 서울(127.5%)과 인천(122.0%)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 성장세 둔화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수출 신장세가 정체됨에 따라 제조업 생산의 성장폭은 둔화될 것으로 한은 경기본부는 내다봤다.

지난해 2분기 이후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설비투자 분야도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한 미미한 증가가 예상됐다.

최근 수년간 부진을 겪은 건설투자 부문은 감소세에서 벗어나 소폭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지만 큰 폭의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주력 상품인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 IT제품 위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됐다.

고용부문에서는 취업자수 증가폭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선행지표인 도내 구직자 대비 구인 비율도 계속 낮아지는 추세이며 고용률도 하락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도내 제조업 분야의 부진이 더 클 것으로 예측됐다.

물가부문에서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하락과 맞물려 지난해보다 상승폭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윤면식 한은 경기본부장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 기반을 지닌 탓에 경기도는 경제성장률의 변동성이 큰 편”이라며 “이에 따라 글로벌 경제 둔화와 수출 감소로 인한 부진이 체감으로 크게 다가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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