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인 계양 희망찬 행복도시’의 비전을 품은 민선5기 제5대 박형우 계양구청장이 본격적인 발전구상 실현을위한 행보에 나섰다. 민선5기 계양구청장 박형우, 선거 승리후 50여일이 지난 지금 계양구 민원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그에게 구민들이 궁금해하는 지역현안에 대해 물어봤다.
글｜박형남기자 phn@kgnews.co.kr
- 민선5기 계양구청장 취임소감은?
▲지난 6월 2일 제5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구청장으로 당선돼 계양구를 위해 일하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 또한 계양구청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
하면서 한편으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특히 절대적인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구민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구민들의 성원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초심을 잊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다. 또한 그간 계양구의 발전과 지방자치기반 조성을 위해 진력하신 전임 이익진 구청장께도 이 자리를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더욱 큰영광이 있기를 기원한다.
- 향후 임기 4년동안 계양구 발전을 위한 비전과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계양구의 발전을 위해 임기동안 열악한 교육환경과 침체된 계양경제 발전, 소중한 계양의 녹지 보존,재개발·재건축의 원활한 추진, 특히 아이부터 노인에이르기까지 모두가 행복하고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복지중심도시 조성’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계양구청장으로 취임 이후 가장 시급한 과제는?
▲최우선과제는 구민화합이다.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특정 정당 등에 개인적인 지지를 하다보니 구민들간에 갈등의 요소가 생긴 것 같다. 이러한 갈등을 하나하나 봉합해서 구민들을 하나로 뭉치게하고 화합하게 만들어 계양구 행정을 꾸려갈 생각이다.
- 계양산골프장 건설은 어떠한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인가?
▲계양산골프장 건설 전면 재검토는 공약사항이다. 골프장건설은 지금까지 인천시민과 계양구민의 뜻과는 별개로 추진됐다고 생각하며 인천의 진산이자 명산인 계양산이 더 이상 훼손돼서는 안되고 후손들에게자연 그대로 물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골프장건설에 대해서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롯데측과 만나협의중에 있으며, 인천시민과 계양구민 모두가 바라는자연친화적 공원으로 조성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 장기간 표류상태에 있는 용종동 버스터미널 부지에 대한 추진 계획과 방향은?
▲장기적으로 표류상태에 있는 용종동 버스터미널부지에 대해서는 먼저사업자의 추진 의지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버스터미널로서의 효용가치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계양구에 경제적·문화적으로 이득이 되고, 특히 계양구민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당초 계획에서 방향전환(재검토)하는 방안을 시와 협의하겠다. 필요에 따라서는 시에서매입하는 방안도 논의 하겠다.
- 난항을 겪고 있는 계양구에 특목고 설립에 대해서?
▲계양구를 비롯해 인천시 전체의 학업성적이 전국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우리 모두가 반성하고 개선할 문제이다. 따라서 계양구에 특목고 설립을 통해 전체적인 학업성적이 향상되도록 해야할 것이며, 교육전문가와 교육기관과의 긴밀한 협의하에 실효성 있는 특목고 설립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반면에 자율형사립고 설립으로 상대적 차별을 느낄 수 있는 일반고에 대해서는 재정적인 지원을 확대해 차별없는 교육행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지지부진한 계양구의 재개발·재건축 추진 계획은?
▲현재 계양구에는 재개발 7곳과 재건축 8곳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송도와 청라에 후순위로 밀리고 각종 이견으로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따라서재건축·재개발사업에‘공공관리제도’를 조속히 도입해 우선적으로 사업성(도로개설,녹지공간등 확보)을 높여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 제도를 통해 조합 구성부터 사업자 선정, 착공, 준공 등 일련의 과정을 구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해줘 주거환경 및 주차장 등 도시환경을 조속히 개선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 지원대책은?
▲계양구에는 다자녀가구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이 증가추세에 있으며, 특히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저소득장애인 등이 상당히 많이 있는데 이들에 대한 복지혜택은 지방자치단체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 차원에서 충분한 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확충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 계양구에서도 열악하고 한정된 재원이지만 이들에 대한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고, 특히 사회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논의해서 그들이 스스로 자립을 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노력할 예정이다.
- 이익진 煎계양구청장의 임기내 구정운영 평가를 한다면?
▲이익진 前구청장은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같이 겨루기도 했지만, 열심히 일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싶다. 구청장 재임시절 개발위주의 구정 운영을 통한 장점들도 있었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많기에 이런 부분은 나에게 숙제로 남겨줬다고 본다.
- 임기가 끝나는 4년 후 계양구는 어떠한 모습으로 달라질까?
▲계양구는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서울의 위성도시로 전락했다. 4년 후 계양은 서울의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을 벗고 활기차고 역동적인 도시로 변모할 것이다. 계양구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다해 살기 좋은 계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 지켜봐 달라.
▲박형우 계양구청장 프로필
△인천 계양 출생(1957년생)
△부평초등학교 졸업
△부평중 졸업
△인천 기계공고 건축과 졸업
△동양공업전문대학 건축학과 졸업
△부평초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인천광역시의회 제 2,3대 시의원
△인천광역시의회 제3대 건설위원장
△인천광역시 도시계획위원
△인천광역시 지하철공사 비상임 이사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자문위원
△인천광역시 택시정책 자문위원
△인천시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
△민주당 인천시당 사무처장
△민주당 인천시당 건설특별위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