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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s] 허재안 경기도의회 의장

 

허 의장은 의장 선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와줄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도와주고,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4대강 같은 사업들은 과감하게 반대하겠다”고 말했다.

4대강을 반대 하는 이유에 대해서 그는‘국민의 한사람이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허 의장의 반대 이유는 4대강이 경기도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히 적고 특히 남한강 일부지역에서만 공사가 이뤄지는데 따른 찬성론자의 비판을 상당히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그는“적어도 국민의 70%가 반대하는 것인데 (정부가)왜 이렇게까지 밀어붙이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허 의장은 4대강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민주당 중앙당과 같은 스텐스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글 ㅣ 강병호기자 kbh@kgnews.co.kr

사진 l 이준성기자 oldpic316@kgnews.co.kr

강은 정부 사업이기 때문에 정당 차원에서 다뤄져 중앙당과 함께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설계변경을 해서 예산을 줄이는 것이 중앙당의 방침인데, 의회가 그 뜻을 따르는게 맞고 따르는 것이‘정책’이라는 것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 서울시와 인천시의회 의장들과도 어느정도 조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으로 해석하면 정부의 사업을 지자체 의회에서 온몸으로 막아 내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지난 6.2지방선거에서도 쟁점사안으로 부각된‘무상급식’은 단계적이면서도 친환경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무상급식을 추진하기 위해 기초단체들의 예산확보가 가장 관건임을 인식,“ (이 부분에 대해서는)한나라당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겨루기 보다는‘합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우리 아이들을 굶기지 않고 먹여야 하는데 아이들을 상대로 하는 사안에서 어른들이 싸워서는 안되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호화청사’는 절대로 안된다

특히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경기도 청사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유연한 입장을 취하면서도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으로 못박았다. 부지도 이미 조성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전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 하지만, 호화청사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실정에맞는 청사가 바람직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경기도의회 위상을 위해서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장직에 대한 도전 의사도 밝혔다. 그동안은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의장직은 서울시 의장이 당연히 하는 것으로 인식됐는데 이제는 경기도의회도 충분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위치에 왔다는 것이다.

“131석의 의석수에다 도민이 1200만이다. 서울시보다 더 크다. 이제 경기도도 전국적으로 우리 목소리를 낼 때가 왔다”

이미 이런 부분에 대해 서울시의회 의장 내정자와도 어느 정도 의견 교환이 있었음도 내비쳤다.

“전국투표도 할 수 있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민주당이 8명, 한나라당이 6명, 자유선진당이 2명인데 이부분을 어찌 정리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광역의장단 회장직은 경기도에서 맡을 때가 온 것이다”

아울러 비교섭단체에 대한 배려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위원장 자리도 염두해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허의장은 위원장 자리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특별위원회 부분에 대해서는 비교섭단체 의원들의 전문적인 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인터뷰 이후 비교섭단체인 민주노동당 송영주(고양4) 의원이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이 됐다.)

특히 의회 내에서 논란이 있는 교육위원들의 위원장직 요구에 대해서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충분한 대화를 강조했다. 어렵다는 이유에 대해서는 교육위원은 교섭단체가 아니라는 점이다. 허 의장은 이 부분에 있어 교섭단체간의 합의를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배려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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