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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자연 적응력은 놀랍도록 뛰어나죠. 바람이 심한 해안가 식물들은 대부분 산의 들꽃에 비해 키가 작고 잎은 두툼하여 바람과 추위를 이겨내도록 진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반도 남단 슬로우 시티로 알려진 청산도를 방문하여 그곳에서 자라는 해안식물의 멋진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갯메꽃

 

 


2010.7.8 청산도에서

일 반인들은 나팔꽃과 메꽃 구분을 어려워하지요. 제가 처음 들꽃에 관심을 갖기 시작할 때도 그랬습니다. 사진에 보이듯 연분홍 색감의 꽃이라면 메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메꽃은 덩굴식물로 다른 식물을 감고 자라는데 갯메꽃은 해안의 자갈밭이나 풀밭의 바닥에 깔려 자라며 잎은 둥글고 광택이 있습니다.

모래지치

 

 


2010.7.8 청산도에서

바닷가 식물들에는 해변, 갯, 모래 등의 접두어가 많이 붙는데 모래지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모래나 자갈밭에서 주로 자라는 식물입니다. 흰 꽃잎의 가운데 부분만 노랗게 물들어 멋진 모습을 연출하는 우리 들꽃이죠. 바닷가를 방문하시게 되면 주변의 풀밭을 한번 둘러보세요. 멋진 친구들을 만나는 행운은 바로 여러분의 것입니다.

 

해변싸리

 

 

 

2010.7.8 청산도에서

 

녹 색으로 물든 여름에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잘 드러내는 색은 역시 붉은색 계통입니다. 조록싸리와 참싸리의 잡종으로 알려진 해변싸리는 진분홍 멋진 색감으로 눈길을 확 끄는군요.  잎이 두툼하고 표면에 반짝이는 광택이 있습니다. 작은 곤충이 함께하니 더없이 그림같은 모습입니다.

프로필

시몬(김순섭?48)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정부기관에 근무중 강원도 함백산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야생화에 매료되어 5년째 시간만 나면 산과 들로 꽃을 찾아 나서는 들꽃 애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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