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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경기여성연대 최미정 공동대표

여성 참여가 세상을 변화 시킨다
여성 지위 향상 양성 평등 사회 기치로 발족
전국 최초 민간 주도형 여성단체 경기여성연대 최미정 공동대표

글 l 김서연기자 ksy@kgnews.co.kr
사진 l 최우창 기자 smicer@kgnews.co.kr

 

 


그녀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녔다.

부드러운 외모에서 나오는 그녀의 언변은 상대를 압도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그녀는 “지식 정보화로 대표되는 현대사회에서 더 이상 힘의 상징이던 남성적인 노동력은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지 못 한다”며 열변을 토했다.

최근 들어 창조와 유연성으로 상징되는 여성 노동력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최 대표가 말하는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고학력 여성 인력이 거의 사장되다시피 하는 반면 남성 고학력 노동력은 90%이상 활동하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그녀는 가장 잠재력 있는 인력 집단인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가속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최미정 대표는 남아선호사상에서 비롯된 남녀 차별을 타파하고 여성들의 인권 향상이 선행돼야 하는데 그 첫 번째가 제도적인 장치부터 바꿔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여성이 공감하는 제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성의 정치 진출이 불가피하다는 게 최 대표의 주장이다.

남성 위주의 정치인들은 여성 문제에 대해 제대로 인식 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

 

 


정치의 새판짜기는 정치적으로 소외된 집단의 정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

최 대표는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는 금권, 관권 선거 등 비민주적이며, 밀실 중심의 정치 문화 개선, 생활 정치 실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가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인구의 절반이 넘는 여성이 대표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은 의사결정의 민주화에 결정적인 결함이 된다고 덧붙였다.

최 공동 대표는 “앞으로 정치는 맑고 깨끗하고 삶을 생각하는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으로 변화돼야 하며 바로 여성 스스로가 이러한 변화의 원동력이자 주체라는 의식을 갖고 리더십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여성연대=지난 1994년 안양시 신촌동에서 23년간 가정 폭력을 이기지 못하고 남편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하자 여성 단체를 중심으로 이 여성을 구명하기 위한 운동이 벌어졌고, 1996년 또다시 시흥에서 가정 폭력과 관련된 범죄가 발생하자 가정 폭력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도내 30여개 여성 단체를 중심으로 가정폭력 방지를 위한 경기여성연대가 발족했다. 지난 1997년 가정폭력방지를 위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이에 동의한 27개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경기여성연대로 명칭을 변경한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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