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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인천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홍종진 인천지부장

신음하는 ‘경제새싹’ 확실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 되고 있는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올 들어 경기회복을 위해 많은 정책을 내 놓고 있으나 중소기업, 체감경기는 아직 바닥을 헤매고 있다. 특히 소기업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인천 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경영과 제반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홍종진 (사)인천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인천지부장을 만나 애로사항과 올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김선근기자 ksg2028@kgnews.co.kr

 

 


현재 인천지역은 남동과 서구, 주안, 부평 등의 제조업중심의 산업단지 및 송도신도시를 비롯한 각종 개발 호재, 인천국제공항으로 인한 동북아물류허브도시로서 자리매김으로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비롯, 기업활동에 좋은 경제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인천지역의 소기업 소상공인 분포도 서울과 경기도, 부산, 대구에 이어 전국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현재 사업자등록증을 갖고 있는 소기업 소상공인의 숫자는 전국 278만7천773개의 업체수와 538만3천826명 가운데 인천지역은 4.8%인 13만개 업체수와 약 16만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수치는 재래시장에서 영업하고 있는 사업자등록을 갖지 않는 점포들과 노점상들은 제외된 것이며 이 가운데 도ㆍ소매업이 25.9%로 가장 많고 음식ㆍ숙박업 19.2%, 운수업 13.9%, 제조업 12.1%, 기타공공수리 및 개인서비스업 11.6% 순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매출액대비 영업실태는 월 매출액 400만원 이하업체가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사업체의 평균 월매출액은 838만원, 월평균 수익은 181.6만원으로 3인가족 평균생계비에도 훨씬 못 미치고 있어 생계유지 및 경영에 심각한 애로를 겪고 있다.

소기업 소상공연합회 인천시 지부는 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경영과 제반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3년 설립돼 현재 연합회 산하로 중ㆍ동구, 부평, 남동구, 남구, 연수, 계양, 서구지회 등 7개 지회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소기업 소상공연합회 인천시지부는 올해 늘어나는 회원수와 조직확대 개편에 따라 기존에 통합돼 운영됐던 중ㆍ동구지회를 중구와 동구지회로 분리하고 강화군지회를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며 각 구 단위 산하로 동 단위 분회를 설립, 소기업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모아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7년의 역사 소기업 상공인聯 인천시지부

7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소기업 상공인연합회 인천시 지부는 지난해 신규 회원사들의 확보와 기존 회원들과의 융합에 힘쓴 한해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홍종진 (사)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인천지부장은 “지난 한해 동안 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제적 지원 활성화를 위해 인천 신용보증재단과 중소기업진흥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시, 인천시의회 등의 관계기관과 정치권과의 각종 포럼 및 회의를 진행시켜 왔다”며 “지난해 12월 부평에 신한미소금융재단이 설립돼 휴먼예금 및 신한은행출자금으로 숨통이 막혀있는 소기업 소상공인에게 단비 같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또 “시와 각 구청과 협의, 점심시간(12시~1시)과 저녁시간(오후 6~8시)까지의 로드샵 음식점에 대한 주차단속을 완화했고 소기업 소상공인의 역할에 대해 정치권 및 관계기관에서 관심을 갖게 만든 한 해 였다” 며 “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정부 및 관계기관에서 구체적인 법률 및 행정서비스를 개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골프장 1.5%와 대형할인점은 2% 내외의 카드수수료를 내고 있으나 소기업 소상공인은 4%의 수수료를 내고 있다”는 홍 회장은 “대기업과 금융기관에서 미소금융재단을 세워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확대ㆍ활성화시키는 상황에서 지금 시기에 너무나도 필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에서 생산하는 제품 먼저 팔아주는 마인드 필요

-소기업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힘으로 일어 설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또한 각종 재정 지원정책의 실효성 확보다. 은행문턱이 높아 기업자금을 활용할 수 없는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기존 금융과 같이 담보나 높은 신용도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업체의 연혁이나 매출액 추이 같은 것으로 소액대출을 활성화시켰으면 하는 바램이다.

-인천시지부를 이끌어 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과 보람됐던 점은.

▲일단 인천시지부를 운영하기 위해 회비만으로 운영하는 점이 어려웠다. 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각종행사는 많아지는데 반해 경제 환경은 크게 개선되지 못했기 때문에 행사를 준비하면서 버거웠던 점이 많았다. 그에 반해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차츰 단결되면서 어려운 경제 환경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들을 스스로 갖게 된 것이 큰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 인천시에 바라고 싶은 점이 있다면

▲올해 인천시는 큰 바람이 불 것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인천시에 선장으로 선택된 송영길 시장의 민생 행보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서민을 위하고 서민을 위한 정치를 꼭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 이다. 특히 인천에 경기가 어렵다고 한다. 인천을 위하고 서민을 생각하는 시장님이 돼 주시길 바라고 한 가지 제안을 한다면 인천에 기업을 위해 인천기업들이 생산해 내는 상품들을 인천 시민들에게 팔 수 있는 여건이 갖춰 있었으면 한다. 인천에 기업들이 나름대로 성장을 위해 많은 노력과 정성을 쏟고 있다. 이런 기업들을 위해 타 지방의 상품들을 우리 인천 시민들에게 알리기보다는 인천시민을 위해 인천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먼저 팔아주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에 대해

▲현재 소기업 소상인공인들을 위한 정책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금융권을 비롯한 대출 기관의 문턱은 아직까지도 너무나 높은 것이 현실이다. 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해 연합회에서는 사업자금을 되도록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또한 올해 6.2 지방선거를 통해 정치권에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인천시에 시장이 바뀌었고 인천의 재정 상태가 열악하다는 것을 언론 보도로 알고 있다. 허나 아무리 어렵고 힘든 경제상황이지만 인천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과 소기업소상공인들이 힘을 합쳐 헤쳐나간다면 꼭 극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책을 만들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포럼 및 정책 토론회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에도 소기업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적절한 경제 지원책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 수립과 함께 관계기관의 지원을 이끌어내는데 최선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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