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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urity] 김성렬 경기도 G20 기획팀장

G20 정상회의 경비체제 이상無
테러행위, 물 샐 틈 없이 막는다

“세계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G20정상회의를 80여일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 도내 공항뿐만 아니라 다중이용시설 등의 치안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경기도 G20기획팀장을 맡은 경기경찰청 김성렬 경비과장은 “G20에 대비해 본격적인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글 / 오영탁기자 oyt@kgnews.co.kr사진 / 이준성기자 oldpic316@kgnews.co.kr

 

 


오 는 11월 1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서울 G20 정상회의’는 세계 각국 정상들이 참석해 미래를 위한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는 만큼 치안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김성렬 팀장은 국제적인 행사를 앞두고 경기도 경찰에서 준비해왔던 일을 설명하며 앞으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대대적인 치안 예방활동을 강조했다.

‘G20정상회의 대비를 위해 무엇을 해왔으며, 앞으로 무엇을 해야하나’라는 질문에 김 팀장은 성남시에 위치한 서울공항과 다중이용시설의 치안 강화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팀장은 “세계적인 각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행사인 만큼 예방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기도내 다중이용시설과 서울공항의 예방활동뿐만 아니라 테러가능성이 있는 불순단체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을 비롯한 기획팀은 지난 4월부터 구성된 이후 도내 치안 강화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윤재옥 경기경찰청장을 비롯한 최광화 1차장 등이 참석해 G20 D-100점등식 행사를 가졌으며 앞서 지난 4월부터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순찰 강화 및 전담요원 교육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테러 예방활동도 병행해 펼치고 있다.

평택 미군기지반대 시위와 월드컵 등 대대적인 치안방어활동에 경험이 있는 김 팀장은 이런 경험을 토대로 이번 정상회의 치안방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팀장은 “지난 86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김포공항에서 쓰레기통이 폭발하는 대테러상황이 발생한 만큼 이번 행사에서도 폭발물테러에 방어해야 한다”며 “각 기능별 체계적 예방활동으로 사고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각 기능별로 기본계획을 수립해 대대적인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경호안전특별법이 한시적으로 적용된 만큼 업무추진에 있어 기본발판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반면 도내 경찰 인력에 대해서는 “경기도의 경우 경찰관기동대가 10개로 서울 15개보다 부족한 상황인데다 전·의경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보다 17배가 넓은 경기도의 치안수요에 맞게 인력확충도 시급하다”고 하기도 했다.

서울공항 경호경비계획 수립

김성렬 G20기획팀장을 비롯한 기획팀은 지난 4월부터 각 기능별 대대적인 예방활동을 펼쳐왔다.

경비업무를 위해서는 지난 5월 경호처, 군 등 유관기관과 합동회의를 거쳐 서울공항 경호경비계획을 수립했으며 2차례에 걸쳐 서울공항 내·외곽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경찰관기동대 4개, 상설중대 2개 등 경호 전담부대도 선정하고, 경찰관기동대와 전의경 중대를 대상으로 7월 경호실무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지하철 등 테러 취약시설의 안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도내 총 229개소의 다중이용시설을 지도·점검했으며 4월 13일에는 다중이용시설을 신규지정하고 재정비했다. 이와 함께 경찰서 별 다중이용 등 테러취약시설에 대한 간담회를 지난 4월부터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제독부대 중 화생방장비 관리실태를 점검 실시하고 경찰서 유관기관 합동 대테러 종합 모의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생활안전 분야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의 순찰 및 점검을 강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총포·화약류 취급업소를 지난 4월부터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또 기초생활질서 확립을 위해 홍보와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교통 선진화를 위해서는 모터케이트 요원 확보 및 사전훈련, 교통문화운동 전개, 교통운영 체계 선진화 방안, 법질서 확립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보안을 위해 보안 취약지 등 수색점검을 벌이고 주요 북한이탈주민 신변보호활동 및 행사위해 여부의 동향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적·물적 취약요소 외사 동향을 관찰하고 평택항 테러요인 유입에 대비해 보안활동강화 및 지도점검을 7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외사경찰 긴급 통역지원 파트도 편성했다.

내달부터 서울본부 G20기획단 경찰작전본부로 전환

김성렬 팀장을 비롯한 기획팀은 오는 9월부터는 서울본부의 G20기획단이 경찰작전본부로 임무를 전환하고 준비상황을 총괄 지휘함에 따라 ‘경기지역본부’로 임무를 전환하고 경기경찰청장이 본부장을 맡아 운영된다.

김 팀장은 “앞으로의 총력대비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관리계획을 작성하고 임무돌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공항의 경우 10월 이후 안전활동 점검을 강화하고 서울공항 안전점검 관리 카드를 작성해 활용하며 10월에는 유관기관 협의 결과와 정보 상황 등을 반영해 경호경비계획을 최종 수립한다. 이와 함께 공항 주변 등 행사 관련 대규모 집회시위 관리 계획도 수립한다.

특히 9월부터 실시되는 종합 모의훈련에 대해 김 팀장은 “테러지원국가 외국인 등 인적 위해요소를 밀착 감시해 테러행위를 차단하고 총포·도검류 등 물적 위해요소 취급업소를 재점검하고 순찰을 강화한다”며 “이를 위해 지방청 및 경찰서에 대테러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강조했다.

행사 5일을 앞두고는 “지하철, 백화점 등 테러취약시설에 경력을 배치하고, 행사장별로 안전검측과 동시에 경찰서 112타격대 및 특공대 OB팀 등을 활용해 지하철역 등 주요시설 위력순찰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G20 정상회의가 80여일도 채 안남은 만큼 각 부서와 경찰서별로 중점적 예방활동에 주력하고 미비한 점 등을 분석하고 파악해 이를 보완하는데 힘써주길 바란다”며 기획팀 각 기능별 임무완수를 당부했다.

G20이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계기로 결성된 G20 정상회의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한시적 협의기구 성격이 강했던 지구촌 유지모임이었다. 그러나 2009년 9월 제3차 피츠버그 정상회의 이후 세계경제 문제를 다루는 최상위 포럼으로 격상됐고, 이번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는 미래를 위한 방향을 주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에 의장국이자 주최국인 대한민국은 개발의제, 글로벌 금융안전망 확보 등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의제를 적극 개발하고 있다.

구성원으로는 선진경제국인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와 신흥경제국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러시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등 19개 국가, 그리고 유럽연합(EU)이 있으며 회원국과 초청국, 국제기구(UN, IMF, WB, FSB) 등 40여개국 정상들과 수행원, 기자단 등 1만5천여명이 국내에 입국할 전망이다.

이에 대비해 경기경찰청은 세계 각국 정상들이 입국하는 도내 성남시 소재 서울공항의 치안방어와 도내 전지역을 대상으로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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