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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기행] 장흥 한우 정육점 식당

“한우는 혀 끝의 깊은 맛이 달라요”
100% 한우만을 고집하는 김순심 사장

 

구리시 사노동 47번 국도변 장흥한우는 100% 한우를 고집하는 한우고기전문점이다. 장흥 축산협회와 장흥군청으로부터 철저한 관리를 받고 있으며, 수입고기나 육우를 한우로 속여파는 일은 있을 수 없다.
글 l 이동현기자 leedh@kgnews.co.kr

장 흥한우는 직영 정육점을 겸하고 있으며, 가족단위로 한우를 싸게 맛볼 수 있는 식당이다.

‘장흥한우’는 3년전 김순심(55)사장이 야심을 갖고 상경해 창업한 한우 전문점이다. 장흥출신 김 사장이 직접 장흥 축협의 한우를 공급받아 소비에 나섰던 것.

“맛이 좋으면 손님이 있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시작한 식당은 실패의 원인이었다.

값이 싸고 많은 양을 선호하는 고객수준 때문에 한우가 수입고기 틈바구니에서 살아 남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그는 “음식점은 주변 환경 등 소비자 구조가 매출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뉘늦게 깨달았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값도 내리고, 양도 많이 주는 등 맛있는 한우를 싸게 공급하려는 역발상을 시도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손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었고, 그 사이 야금야금 집 한채를 날렸다.

한우에 대한 자존심과 순수한 고집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었다. 그런데도 그는 이렇게 3년 세월을 허송하면서 얻은게 더 많다고 했다.

“장흥한우는 질과 양을 떠나 존재할 수 없다”며 모든 양심을 걸고 있었다.
 

 

 


김 사장의 남다른 한우사랑은 이렇다.

“고기는 수분이 가장 많은 처음 도축했을 때 자연그대로 맛을 느낄 수 있다. 일부에서 냉장고에서 숙성된 고기가 맛있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양심을 걸고 손해를 보더라도 한우사랑은 계속 될 것이다”

그래서 ‘장흥한우’는 품질이 보장된 정품과 냉동하지 않은 후레쉬 육을 소비자들에게 그대로 공급하고 있다.

김순심 사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질긴 고기를 싫어하는데, 한우에 비해 육우의 육질이 부드러워 쉽게 속는다”면서 “한우는 혀 끝의 깊은 맛이 분명히 다르다”고 했다.

‘장흥한우’는 전국한우협회가 인정하는 품질인증제를 철저히 도입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은 쫄깃쫄깃한 우둔살(엉덩이)의 육사시미를 맛 볼 수 있다. 후식으로 제공되는 한우국밥과 매생이탕도 일품이다.

장흥한우 직영매장의 정육점에는 한우사골을 비롯 각종 특수부위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연중무휴이며 오전10시부터 밤10시까지 영업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퇴계원 IC에서 가까운 사거리 부근에 위치해 있어 찾기 쉽다.

예약 및 문의 ☎ 031-572-5536


 

 

 


★왜 장흥한우인가?

‘장흥한우’는 철저한 쇠고기생산이력제와 축산물등급제를 실시하고 있다.

생산이력제는 소의 사육, 도축, 가공, 유통과정의 각 단계별 정보를 기록 관리하며 문제 발생시 이동경로를 따라 추적 또는 소급하여 원인규명 및 조치가 가능하여 소비자를 안심시키기 위한 제도이다. 또 쇠고기등급은 육질과 육량으로 구분 판정하는데 육질은 5단계로, 육량은 A B C등급으로 판정한다.

이는 품질을 차별화하고 소비자들에게 구매지표를 제공하고, 생산자에게는 보다 좋은 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장흥한우’는 그 만큼 품질이 보장되는 순수 한우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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