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Visit] 수원바둑협회 조웅호 회장

바둑의 중심지 역할을 꿈꾸는 수원바둑협회
“세계 정상 위치에 놓이도록 혼신 다할 것”

 

수원바둑협회 조웅호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수원바둑협회를 선두에서 이끌어 오고 있다. 현재는 수원시 평동에 위치한 수원바둑협회 건물을 무료로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등 바둑사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 그를 돕고 있는 임원들로 인해 수원바둑협회의 발전의 가속도는 그야말로 ‘한달음’이다.

글 l 민경태기자 mkt@kgnews.co.kr
사진 l 최우창기자 smicer@kgnews.co.kr

바둑의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

조웅호 회장은 경기도생활체육회 회장을 지낸 도내 체육인들을 이끌어 온 인물이다. 그의 이러한 리더쉽은 어렸을 적 자신이 자랐던 환경에서부터 시작된다.

“우리 집안은 유교사상의 집안으로 그 당시 가족관계와 대인관계를 중요시 했다. 특히 엄한 아버님과 자비로운 어머님이 나에게 많은 교훈을 가르쳐 주셨다. 이렇듯 수원바둑협회도 민주주의 원칙을 앞세워 임원진들과 회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앞으로도 민주주의 원칙으로 협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

지난 2007년 제2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를 개최한 바 있는 수원시와 수원바둑협회는 아마추어 바둑의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수차례에 걸쳐 바둑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회에서 예산만 총 7천만원에 달하는 등 아마추어 대회로는 국내최대 규모의 행사를 치러냈다.

당시 8백여명의 참가선수와 학부모, 지역주민 등 3천명 이상이 함께한 이 대회는 모두 16개 부문에 걸쳐 이틀간 치러지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지기도 했다.

“바둑이라는 것이 사람의 성품을 침착하고 차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더욱이 바둑은 승패를 떠나 상대방을 존중해 주는 경기로 예를 지키며 친교를 다질 수 있는 경기이다. 지난 2007년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서로 다른 국가에서 온 사람들은 비록 언어가 통하지 않더라도 바둑을 통해 쉽게 소통하는 등 바둑의 재미를 언어, 종교를 떠나 우리에게 보여줬다.”

2010 수원시장배 전국 아마추어 바둑 선수권대회 주관

나아가 수원바둑협회는 오는 2일부터 이틀간 ‘2010 수원시장배 전국 아마추어 바둑 선수권대회’를 대한바둑협회와 함께 주관한다.

수원화성문화제의 시발점 알릴 것

전국대회를 준비하는 조웅호 회장은 “이번 대회는 바둑대회이면서 수원시에서 펼쳐지는 시민을 위한 축제의 장”이라며 “7일부터 열리는 수원화성문화제의 시발점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0 수원시장배 전국 아마추어 바둑 선수권대회’는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2일 오후 2시부터 성인최강부, 여성부 예선이 펼쳐지고 3일 오전 9시30분부터는 기타 부문 예선 및 전 부문 본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대회는 어르신부, 성인최강부, 성인일반부, 여성부, 가족부, 중고등부, 초등유단자부 등 1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전국 아마추어 최강을 가리는 대회인 만큼 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중고등부, 초등유단자부, 초등학생부, 여학생부, 유치부 등은 수원시 관내 학생들로 제한한다.

대회부문에 어르신부와 가족부를 만들어 효와 가족화합의 중요성을 강조 했다. 더불어 이번 대회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해 휘호받기, 크로키 스케치, ‘도전!바둑퀴즈왕’ 등 이벤트행사도 열린다. 또한 외국인과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체스대회도 마련했다.

바둑사랑을 실천하는 임원진
 

 

 


조웅호 회장을 필두로 수원바둑협회는 이진우, 서효원, 정우영, 박문진(이하 고문), 원수연, 김인종, 김효수(이하 자문위원), 이동용, 김왕년, 신영자(이하 부회장), 김양도, 양숙희(감사), 신진호, 이순호, 한상담, 송남섭, 김경상, 오주영, 금주환, 조병천, 강선희, 고봉주, 손병남(이하 이사), 이병희 사무국장으로 임원들로 이뤄졌다.

조 회장은 임원들에 대해 “이들이 없었다면 수원바둑협회의 존재는 사라졌을 수도 있었을 만큼 수원바둑협회에 전반적인 일들을 자발적으로 도와주고 이끌어 주고 있는 감사한 분들”이라고 칭찬했다.

조 회장은 마지막으로 ‘바둑에 대한 자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로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나의 꿈은 전국민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수원바둑협회 사무실을 개방해 바둑을 두고 잠도 잘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바둑의 중심지로 만드는 것이 나의 꿈이다. 그리고 세계선수권 대회를 유치해 온 세계가 바둑에 열광하는 그날까지 나의 바둑사랑은 계속 될 것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