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조합원 밀착 컨설팅’으로 애로사항해결
글 ㅣ 김영복 부국장 kyb@kgnews.co.kr
지 난 2006년 가평축산농협 제8대 조합장으로 취임한 나종국(53) 조합장은 양돈업에 종사했던 경험과 가평군 농업경영인 총무, 회장, 가평축산농협 감사 등 농축산업과 관련된 여러 요직을 거쳤던 이력을 바탕으로 가평축산농협의 발전과 조합원의 실익증진을 위해 일해온 인물이다. 제8대에 이어 지난 2009년 12월 9대 조합장에 당선된 나 조합장의 지난 5년 여간의 대표 사업성과를 조명해 본다.
조합원 실익증진을 위한 경제사업 활성화와 조합원 복지 증진
나 조합장이 취임후 역점을 두고 추진한 부분은 조합원의 실익증진 부분으로서 가평축산농협의 근본적인 존재이유일 것이다. 이를 위해 나종국 조합장은 경제사업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며, 그 결과물로 우선 가평축산농협에서 운영하는 축산물 유통센터인 ‘한우명가’를 신축, 개점했다. 한우명가의 개점을 위해 우선적으로 HACCP(유해요소 중점관리제도)을 인증 받는 것이 시작이었다. 축산물 판매와 학교 급식을 담당하는 가평축산농협으로서는 고객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완벽한 축산물 위생상태를 유지해야 했고 이를 객관적으로 인증받는 것이 HACCP(유해요소 중점관리제도)라 할 수 있다. 현재도 가평축산농협에서는 축산물 납품중에 가장 까다롭다고 할 수 있는 관내 군부대의 군부식 납품과 초·중·고등학교에 급식용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가평축산농협에서는 경기도지사 인증 농특산물 G마크를 인증받아 경기도에서 인정한 안전하고 우수한 축산물임을 인정받게 됐으며, 여기에 더해 ‘G+ Meat’도 인증받게 됐다. G+ Meat은 경기도지사가 인증한 G마크 인증 축산물 브랜드 참여 농가 중 엄선된 ‘G+ Meat Farm’(푸른연인한우 브랜드 농가 중 40농가)에서 생산되는 소고기를 말하며, ‘G+ Meat’ 한우의 가장 큰 장점은 인체에 유해한 성분인 중금속, 항생물질 등을 모두 제거한 안전한 축산물에만 주어지는 특별한 인증마크이다.
‘G+ Meat’은 경기도 축산위생 연구소에서 실시하는 항생물질 잔류검사를 받게 되며 검사는 농장, 도축장, 가공장, 판매장 등 전 과정에 걸쳐 이뤄진다. 검사장에서는 소의 근육과 신장 등 각각의 부위에서 겐타마이신, 네오마이신, 노보바이오신 등 인체에 해로운 항생물질 20가지에 대한 잔류검사를 실시하며, 잔류물질이 KFDA(식품의약품안정청)의 기준치 1/2 이하인 한우만 ‘G+ Meat’으로 판매될 수 있다.
가평축산농협에서는 이렇듯 고품질의 축산물을 홍보/판매 하기 위하여 주기적인 시식회를 실시하고 각종 축산물 경진대회, 박람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꾸준히 인지도를 상승시키고 있다.
축산농가의 실익증진 및 농가 환경개선을 위한 아름다운 목장가꾸기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매년 2개 농가를 선정해 조경 및 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하여 쾌적한 축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구제역과 AI로 인해 축산농가의 방역 및 위생상태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최근 들어 더욱 중요시되는 행사라 할 수 있다. 또한 최신시설을 갖춘 신규 방역차를 확보해 기존의 방역체계에 비해 더욱 월등한 방역능력을 보유 할 수 있게 됐으며, 각종 가축질병의 발생 자체를 억제할 수 있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조합원 자녀 장학금 수여를 통해 장차 가평의 발전을 주도할 어린 인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미래의 고객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며, 장수조합원 행사를 개최해 가평축산농협의 기반을 다진 원로 조합원에게 최대한 많은 혜택을 돌려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증대를 통한 수익확충과 장기적인 비전제시
나 조합장은 경제사업 뿐만 아니라 신용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취임 이후 내방고객의 편의를 위해 각 지점의 리모델링 사업을 실시했다. 설악지점은 2008년 신축이전 하면서 기존의 내방고객들이 기존의 위치보다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로 옮김과 동시에 한우명가를 입점해 폭넓은 이용을 할 수 있게끔했다. 또한 청평지점 사업 확장과 내방고객 주차의 편리를 도모하며 쾌적한 창구 환경을 위해 2011년 9월 이전 신축이전을 위해 현재 공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청평지점은 한우명가와 축산물 판매장을 오픈해 사업량의 증가를 도모하고 있다.
이밖에 경제사업의 사업량 증가와 신용사업의 사업량도 괄목상대하게 증가했는데 나종국 조합장 취임전인 2005년도에는 예수금 1,100억원, 대출금 1,060억원이었던 사업규모가 지난 2010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예수금 1,999억원, 대출금 1,790억원으로 증대되었으며, 가평축산농협의 당기순손익 또한 3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곧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이 늘어나 결과적으로 조합원 실익증진에 큰 기여를 한 결과를 낳았다.
나종국 조합장은 가평축산농협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가평축산농협 비전2013’프로젝트를 실행중이다.
‘가평축산농협 비전2013’의 가장 핵심적인 모토는 ‘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축협’으로 정리할 수 있겠다. 각 부서별로 앞으로의 업무 방향과 사업목표의 행동지침이라 할 수 있다. 유통부서에서는 ‘축산물 유통의 선도적 역할’, 지도부서에서는 ‘원스톱 조합원 현장밀착 컨설팅’, 신용부서는 ‘지역 금융리더 실현’, 관리부서는 ‘직원의 자기계발을 통한 역량 강화’의 비전과 행동지침을 정해 각 부서의 업무와 특성에 맞도록 앞으로 가평축산농협의 나아갈 길을 정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유통부서의 ‘축산물 유통의 선도적 역할’이란 축산농가의 실익증진에 가장 우선되는 것이 축산농가가 우수한 축산물을 생산해 낼 수 있도록 각종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해야 하며 그렇게 함으로서 생산된 축산물을 좋은 가격으로 판매하여 결과적으로 축산농강의 소득을 증진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앞서 말했듯이 가평축산농협에서는 가평읍 달전리에 위치한 한우명가를 시작으로 각 지점마다 축산물 판매장을 설치해 판로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두 번째로 지도부서의 ‘원스톱 조합원 현장 밀착 컨설팅’은 협동조합의 근간인 조합원의 각종 애로사항을 즉각적으로 처리하고 지역적, 연령적 특성으로 인해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없는 조합원을 위해 각종 컨설팅과 조합원의 민원사항을 최대한 빨리 처리해주어야 함을 말한다.
거래고객에게 최대한 서비스 제공
세 번째로 신용부서의 ‘지역 금융리더 실현’이 있는데 가평축산농협 또한 신용사업을 취급하고 있으므로 수많은 금융업체와의 경쟁이 당연시 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합원에게 최대한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금융상품을 연구하고 거래고객에게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관내 최고의 금융기관이 되는 것이 목표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신용창구 담당직원은 정기적인 업무 교육과 CS교육을 통해 고객만족이라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관리부서의 ‘직원의 자기계발을 통한 역량강화’가 있다. 각 업무부서에 맞는 최적의 인원을 배치하고 정기적인 교육을 기획, 실행하는 곳이 관리부서 이므로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평축산농협의 살림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가평축산농협의 나종국 조합장은 “지난해 구제역과 AI 등의 뜻하지 않은 재난으로 축산농민들이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늘 축산농민과 함께하는 가평축산농협을 믿고 함께 한다면 더 나은 내일을 약속드린다”며 “애정어린 시선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정성다해 키운 한우 제값 받고 팔아주고 소비자엔 최고품질 제공”
“축협조합원이 정성을 다해 키운 한우를 제값받고 팔아주고, 소비자에게 최고 품질의 한우고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009년 12월 조합장선거에서 59.8%의 지지를 얻어 제8대에 이어 9대 조합장에 당선된 나종국 가평축산농협 조합장은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나 조합장은 청정가평에서 자란 푸른연인한우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는 조규용 상임이사와 임직원들은 한우명가 본점과 설악점을 수시로 방문해 직원들의 친절도 향상과 서비스는 물론 그때그때 한우고기의 육질 및 상태 등을 파악해 한우명가를 찾아오는 고객들의 불쾌감을 제로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평지역에 생산되는 푸른연인한우의 판로개척을 위해 ‘가평축협한우명가 3·4호점을 계획하고 있다.
나종국 조합장은 “2013년까지 가평축산농협의 수장직을 수행하면서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며 축산물 산지유통 기능을 강화하고 생축장 사업신설 등을 통해 조합원과 조합의 상생사업을 확대하는 등 지역축산업 발전은 물론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소득증대에 기여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종국 조합장은
△ 가평군 농업경영인연합회 사무국장
(1999.1.1 ~ 2000.12.30)
△ 가평축산업협동조합 감사
(1999.3.1 ~ 2005.2.28)
△ 가평군 농업경영인연합회 회장
(2001.1.1 ~ 2002.12.30)
△ 한국농어민신문 가평지국장
(2001.2.26 ~ 2003.2.26)
△ 가평군 농정심의회 위원
(2001.01.31 ~ 2003.1.31)
△ 청정가평의제21 주민실천분과 총무국장
(2002.12.26 ~ 2005.12.26)
△ 가평군 지역발전 위원회 위원
(2002.12.16 ~ 현재)
△ 가평축협 제8대 조합장 취임, 제9대 조합장 연임
(2006.1.20 ~ 현재)
△ 농협중앙회 대의원(2008.3.1 ~ 2010.2.28)
△ 축산농협 안산연합사료 감사(2006.1.26 ~ 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