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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상의 차기회장 유력후보 사전 선거운동 논란

최신원 SKC회장, 임기말 현 20대 의원들
제주도 1박2일 골프여행 경비 부담하기로

차기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최신원 SKC 회장(수원상의 부회장)이 회원들의 골프여행 경비를 부담하기로 해 사전선거운동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수원상공회의소 및 회원 등에 따르면 수원상의는 내달 18일부터 이틀간 제주도로 골프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이번 골프여행은 임기 말인 현 20대 의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수원상의는 현재 각 의원들에게 참석 여부를 묻는 공문을 보내 20명을 모집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오는 3월 신임 회장 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골프여행의 경비를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최 회장이 후원키로 하면서 사전선거운동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18년간 수원상의를 이끌어온 우봉제 현 회장의 뒤를 이을 21대 신임 회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수원상의 한 의원은 “회장선거에 이름이 거론되는 사람이 선거를 앞두고 거액의 후원금을 부담하는 것은 의원들의 환심을 사려는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냐”면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상의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최 부회장이 여행 경비를 모두 부담하기로 돼 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여행경비 부담은 선거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최 회장 측도 “통상 수원상의에서 요청이 있으면 후원하고 있다”면서 “회장님이 해외 출장 중으로 정확한 내용을 파악한 뒤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여행경비 부담에 대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2009년 수원상의 회장 선거에서도 우봉제 회장이 적극적으로 회장에 추대하려 했으나, 양창수 ㈜밀코오토월드 회장이 출마하면서 불출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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