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토)

  • 흐림동두천 26.5℃
  • 흐림강릉 31.7℃
  • 흐림서울 27.5℃
  • 흐림대전 26.2℃
  • 대구 24.4℃
  • 천둥번개울산 23.4℃
  • 구름많음광주 27.5℃
  • 구름많음부산 29.1℃
  • 구름많음고창 29.1℃
  • 맑음제주 35.4℃
  • 흐림강화 26.2℃
  • 흐림보은 24.7℃
  • 흐림금산 24.9℃
  • 구름많음강진군 30.3℃
  • 흐림경주시 24.3℃
  • 흐림거제 29.7℃
기상청 제공

작년 카드사용액 540조 ‘역대 두번째’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액이 540조원에 이르며 역대 두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부터 펼친 정부의 신용카드 억제정책에도 오히려 전년보다 50조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

25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2011년 전체 카드사용액(현금서비스 등 포함)은 5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카드대란’이 일어났던 지난 2002년(619조1천580억원)에 이은 역대 2번째 규모다.

한국은행이 통계를 확정한 2011년 1∼11월까지 카드사용액은 492조990억원이다.

그동안 연도별 카드사용액은 카드대란 때인 2002년이 619조1천58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금융당국의 강력한 억제로 2004년 352조5천60억원으로 크게 낮아졌다. 2005년(360조6천990억원)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하며 이후 사용액이 꾸준히 늘어 2010년에는 493조7천360억원으로 500조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1991년 신용카드 사용액이 13조3천억원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작년 사용액은 무려 43배가량 급증한 것이다.

문제는 2011년 초반부터 금융감독당국이 강력한 카드억제책을 구사했는데도 2010년에 비해 무려 50조원 가까이 사용액이 늘었다는 점이다.

작년 월별 사용액은 1월 44조3천480억원에서 5월 47조2천260억원까지 많아졌다가 6월에는 44조3천830억원까지 떨어졌다.

당국이 카드억제책을 더욱 강하게 시행한 작년 8월 이후 월별 사용액은 45조∼46조원대로 오히려 많아졌다.

당국의 억제책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이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은행들이 가계부채를 줄이려고 대출 등을 억제하면서 신용카드업이 반사이익을 누렸다고 분석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