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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새해부터 ‘빨간불’

지난달 무역수지가 19억5천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24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새해 벽두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인 무역이 실물과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415억3천700만달러로 작년 동월에 비해 6.6% 감소했다.<그래픽 참조>

수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09년 10월 이래 27개월만이다. 반면 수입은 434억9천400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9억5천700만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정부 관계자는 “적어도 2월 또는 3월까지 묶어서 통계를 봐야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몇년간 우리나라의 1월 무역수지는 2008년 40억달러, 2009년 38억달러, 2010년 8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단, 2011년에만 예외적으로 조선분야 수출호조에 힘입어 25억달러 흑자를 냈다.

이번 1월의 분야별 수출 실적을 보면 석유제품이 39.5% 증가하고 일반기계와 자동차가 각각 6.7%와 4.1% 신장한 것을 빼놓고는 주요 품목들이 대다수 감소했다.

특히 선박과 무선통신기기가 각각 41.5%와 39.7% 줄고 액정디바이스(-14.6%), 반도체(-8.5%), 석유화학(-3.0%), 자동차부품(-0.8%) 순으로 감소했다.

수출 대상국 별로는 재정위기가 장기화하고 있는 EU에 대한 수출이 44.8% 감소한 반면, 일본(37.2%), 미국(23.3%), 아세안(22.3%), 중국(7.3%) 등으로의 수출은 모두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원유와 가스 등 주요 에너지 도입물량 감소에도 높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 흐름으로 인해 원자재 분야는 12.9% 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경부는 2월 전망과 관련, “1월에 비해 1일, 작년 동월 대비로는 4일간의 조업일수 증가가 수출 확대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낮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한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이 완만하게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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