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토)

  • 흐림동두천 26.3℃
  • 흐림강릉 30.5℃
  • 흐림서울 26.8℃
  • 대전 23.6℃
  • 대구 26.6℃
  • 구름많음울산 31.0℃
  • 흐림광주 24.1℃
  • 흐림부산 28.5℃
  • 흐림고창 25.4℃
  • 구름조금제주 33.5℃
  • 흐림강화 24.3℃
  • 흐림보은 23.5℃
  • 흐림금산 23.6℃
  • 구름많음강진군 29.5℃
  • 구름많음경주시 32.0℃
  • 흐림거제 28.4℃
기상청 제공

작년 경기지역 수출 부진 품목·대상국 다변화 해법

경기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데 핵심 역할을 담당한 도내 수출 부문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을 위해 수출품목의 다변화와 수출 대상국 편중 완화, 부품소재 산업 육성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6일 ‘최근 경기지역 수출입동향 및 특징과 정책적 시사점’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한은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 수출액은 876억달러로 지난해(857억달러)에 비해 2.2% 증가했다. 이는 2010년 수출 증가율인 47.8%에 비하면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더욱이 같은 기간 전국 수출 및 증가율은 5천565억달러(19.3%)로 도내 수출 증가율보다 17.1%p 가량 높았다.

이처럼 지난해 도내 수출이 부진한 것은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20.5%), 평판디스플레이(-18.9%)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데에 따른 것이다. 부진한 수출과 반대로 지난해 경기도 수입은 979억달러로 전년(838억달러)보다 16.9% 증가해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한은 경기본부는 경기지역 수출이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등 3대 품목에 편중된 점과 중국 등 아시아지역에 쏠린 수출 의존도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글로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수출 분야의 특성과 화합물 및 화학제품, 제1차금속 등 부품소재 분야의 적자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은 경기본부는 지난해 위축된 경기지역 수출의 증가를 위해 우선 로봇, 바이오제약 등 신성장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시사했다. 또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을 벗어나 미국, EU 등 FTA 체결국에 대한 수출 증대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김현희 한은 경기본부 경제소사팀 과장은 “정책자금의 집중 지원을 통해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도내 유망 중소기업을 부품소재 분야 핵심 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