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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公, 현대건설 꺾고 3연패 탈출

 

여자 프로배구 성남 도로공사가 ‘디펜딩 챔피언’ 수원 현대건설을 꺾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도로공사는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고비 때마다 터진 이바나 네소비치의 강타를 앞세워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건설을 3-2(25-22 25-21 17-25 14-25 16-14)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의 사슬을 끊은 도로공사는 승점 2를 추가해 승점 30(11승10패)을 쌓았지만 4위 흥국생명(승점 30)에 세트 득실률에서 뒤져 5위에 머물렀다.

반면 현대건설은 4일 최하위 GS칼텍스에 덜미를 잡힌 데 이어 또다시 경기를 내줘 4연승 후 2연패를 당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에서 16-12까지 앞섰지만 현대건설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20득점)에게 잇따라 실점하며 결국 20-20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김선영(5득점)의 퀵오픈 공격과 하준임(12득점)의 오픈 공격, 상대 공격 범실, 김선영의 퀵오픈, 이바나의 강력한 스파이크로 세트를 마무리 했다.

2세트에서도 도로공사는 17-12까지 앞서갔으나 황연주를 정점으로 한 현대건설의 공격진에 잇따라 점수를 내주며 20-19까지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이바나의 오픈 공격에 이어 끈질긴 수비로 상대 범실을 유도해내며 2세트마저 따냈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건설은 3세트부터 브란키차, 양효진(23득점), 황연주로 이어지는 삼각 공격이 살아난데다 블로킹마저 안정되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가 3, 4세트에서 각각 8점, 11점의 여유 있는 점수 차로 승리를 거두고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에서는 도로공사의 이바나가 해결사로 등장해 7-9에서 오픈 공격에 이어 서브 에이스로 동점을 만들더니 강력한 후위 공격까지 꽂아 넣으며 흐름을 되찾아왔다.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에 추격으로 13-13 동점을 허용했으나 이바나의 후위 공격이 블로킹 벽을 뚫고 코트 끝자락에 떨어지면서 게임 포인트를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황민경의 득점이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번복되면서 듀스 상황을 맞았으나 이바나의 후위 공격과 오픈 공격으로 두 점을 보태면서 기나긴 승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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