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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참당귀 이제 얼굴에 바른다

토종약초 참당귀가 앞으로 화장품 소재로 사용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토종약초 참당귀에서 유용성분을 최대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화장품 소재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참당귀는 미니라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우리나라에서 한악재와 식·의약품 원료로 사용되는 주요 약용작물이다. 한방에선 빈혈치료와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어혈증과 혈전증 처방에 사용됐다.

이처럼 생약재로 이용되는 참당귀와 같은 약물작물은 유용성분을 최대로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이 확립되면 원가절감형 제품 개발을 위한 산업적 소재로 널리 사용될 수 있다.

이에 농진청 약용작물과에서는 압출성형 처리를 참당귀에 적용해 ‘데쿠르신’과 같은 유용성분 추출률을 기존 대비 최대 21%까지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다당류의 추출률은 기존보다 82%까지 증가시킬 수 있으며, 효소처리에 의해 ‘아라비노갈락탄’과 같은 기능성 다당류를 분리하는데도 성공했다.

최애진 농진청 약용작물과 박사는 “당귀는 한방화장품이나 한방샴푸, 건강음료로 남녀 모두 많이 찾는 원료”라며 “이 기술을 적용해 원가절감형 제품이 개발된다면 참당귀의 소비가 확대돼 국내 생산량 증가를 위한 산업적 소재화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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