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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상의 차기 회장 최신원 SKC회장 추대 움직임 ‘반발’

정기총회서 “큰 기업 인물을 추대하자” 발언
일부 의원들 “상의가 사조직으로 전락” 충돌

수원상공회의소의 차기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최신원 SKC(주)회장의 사전선거운동 논란이 대두된 가운데(본보 1월 17·19·26·2월 16일자 1면 보도) 일부 의원들이 정기총회에서 추대 여론몰이에 나섰다가 다른 의원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공식석상에 거의 나서지 않았던 최 회장이 참석한 이날 정기총회에서 일부 의원들의 추대 발언이 나오면서 내달 회장선거를 둘러싼 출마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수원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17일 현직의원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대 의원 정기총회’를 열어 지난 3년간 수원상의 활동내역 등을 결산하고, 다음달 회장선거에 대한 준비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날 결산총회는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마지막 감사보고 과정에서 A의원이 “갈등을 부추기지 말고 훌륭하고 큰 기업의 인물을 추대로 회장에 선출해야 한다”며 추대 여론몰이에 나서면서 충돌했다.

A의원의 발언에 당장 다른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고성이 오갔고 이후 서먹한 분위기로 마무리됐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최 회장과 관련한 제주도 골프여행 경비부담과 서울 W호텔의 향응제공 논란 등으로 갈등이 일자 우회장 측근들이 최회장 지지를 공식화하려고 작정 발언한 것 같다”며 “수원상의가 개인의 사조직으로 전락한 느낌”이라고 반발했다.

다른 한 의원도 “공정하고 깨끗해야할 회장선거에 특정회원 추대와 불법선거운동 등이 말이 되느냐”며 “수원상의 발전을 위해 과연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심을 모은 최신원 SKC(주) 회장은 “그동안 공식석상에 자주 참석하지 못한 것은 사업과 공동모금회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할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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