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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4~6위팀 순위 눈치작전

프로농구 정규리그 4강 직행 티켓의 주인공이 이미 가려진 가운데 4~6위 팀의 눈치 작전이 정규리그 막판 ‘관전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6강 플레이오프 상대가 어떤 팀이 되느냐에 따라 4강으로 가는 길이 쉬울 지 험난할 지 크게 달라지는데다 4강에서 맞붙게 될 상대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중위권 팀들의 눈치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팀당 4~5경기 씩을 남겨둔 20일 현재 1위 원주 동부(42승 7패)와 2위 안양 KGC인삼공사(35승 14패)에 이은 3위 부산 KT(30승 19패)마저 4위 전주 KCC에 4경기 차로 앞서 사실상 3위까지의 순위는 확정적이다.

7위 창원 LG(18승 32패)가 7경기 차로 크게 벌어져 있는 상황에서 26승23패인 4위 KCC를 비롯해, 5위 울산 모비스(25승 24패), 6위 인천 전자랜드(25승 25패)까지 4~6위 팀의 승차는 불과 1.5경기차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확정적인 상황이지만 남은 4~5경기에서 얼마든지 순위 변동이 벌어질 수 있다.

특히 전자랜드의 경우 순위 차이를 크게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다.

전자랜드가 현재 6위 자리를 지킨 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3위 KT와 맞붙게 된다. 순위 상으로는 상위팀이지만 이번 시즌 여섯 차례 맞대결에서 4승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게다가 원정 세 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따낸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다.

만약 모비스를 제치고 5위로 진출해 KCC와 붙는다면 상황은 크게 반전된다. 2승4패로 열세인데다가 가까스로 승리해 4강에 진출할 경우 이번 시즌 최강 동부와 맞붙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선수 허버트 힐의 부상으로 인해 전자랜드의 경기력과 집중력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지난 19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26점을 넣은 신인 함누리의 ‘깜짝 활약’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외국인 용병의 공백을 충분히 메웠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자랜드가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상대를 누구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순위변화가 심해질 것으로 보여 전자랜드의 행보에 농구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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