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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함께 나눠써요”… 유지비 걱정 훅~

수원시 ‘빌려쓰는 드라이브 플러스’ 시작

 

한 대의 자동차를 시간 단위로 여러 사람이 나눠 쓰는 ‘카셰어링(Car Sharing) 사업’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수원에서 시작됐다.

수원시는 21일 오전 시청 광장에서 염태영 시장과 박형출 KT 경기남부법인사업 본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셰어링 시승행사를 열었다.

시와 KT그룹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국형 카셰어링 ‘드라이브 플러스’ 서비스는 자가용이 필요할 때 가까운 지역에서 차량을 임대,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시와 KT그룹은 우선 초기 이용고객 1천500명을 모집하기로 하고 홈페이지(www.driveplus.co.kr)를 통해 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준중형급 승용차 15대를 1차 카셰어링 차량으로 투입했다.

회원은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콜센터를 통해 차고지와 이용시간 등을 예약하고 예약된 시간에 차고지에서 차량을 이용하면 된다.

이용금액은 준중형 하이브리드(Hybrid) 차량의 경우 기본요금(30분당) 3천500원(주말 3천850원)으로 15㎞까지 이용할 수 있고 초과이용시 1㎞당 200원이 추가된다.

또 준중형 휘발유 차량은 주중 4천원(주말 4천400원)으로 책정됐고 1일 요금과 월정액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카셰어링은 24시간을 기본단위로 사용자가 유류비와 보험료를 직접 부담하는 기존 렌터카에 비해 저렴하고 차량 구매 및 유지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1천600cc급 자동차를 카셰어링으로 이용하면 연간 340만원 정도 비용을 절감하고 카셰어링 차량 1대당 12.5대의 개인차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수원시는 분석했다.

카셰어링(Car Sharing)은 1950년대 스위스에서 시작된 이래 1980년대 유럽, 1990년대 미국에서 상업화됐으며 현재 60여개국 1천여개의 도시에서 100만명의 회원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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