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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중 男컬링팀, 동계체전 남중부 2연패

 

지난 17일 폐막된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컬링 남자중학부 2연패를 차지한 의정부중학교 컬링팀은 전국 최강임을 다시 확인시켰다.

이번 동계체전은 지난해 우승 멤버들이 다 졸업한 가운데 처음 참가하는 선수들로 꾸려진 탓에 우승까진 다소 어렵지 않냐는 주변의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3학년인 주장 노창현(16·스킵)을 중심으로 오성석(15·리드), 장준식(15·세컨), 이준형(15·서드), 김찬국(15·후보)까지 모두 똘똘뭉쳐 경기도 컬링 종목 2연패에도 큰 기여를 했다.

지난 2005년 도내 유일한 남자중학부 컬링팀으로 창단한 의정부중 컬링팀은 이듬해 열린 동계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뒤, 이후 2008년까지 내리 2연패를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2009년에는 5위, 2010년 동메달로 잠시 주춤했으나 지난 대회 패권을 되찾은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해 명실공히 컬링 남중부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지난 2008년부터 의정부중 컬링팀을 지도하고 있는 최민석 코치는 “아직 어린 선수들이지만 경기 이해력도 우수하고 작전 구사 능력도 뛰어나다”며 “금메달까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로 나타나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의정부중에도 고민이 한 가지 있다. 현재 졸업반이자 의정부고등학교 진학이 확정된 노창현과 나머지 2학년 선수들을 빼면 1학년 후보군의 역할을 할 선수들이 없는 것.

지난해 초부터 감독을 맡고 있는 이정현 교사는 “새로 시작하는 학기에 신입부원을 모집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멤버들이 이번 대회 우승 멤버들과 함께 내년 대회에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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