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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지대 롤러스키 훈련 쾌거

 

지난 17일 막내린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크로스컨트리에서 종별득점 195점(금 11·은 7·동12)을 획득한 경기도는 강원에 이어 종목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 성적(금 3·은 11·동11)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여자중학부(35점, 금 4·동 2)와 남자중학부(32점, 금 2·동 2)다.

특히 이번 대회 여중부 크로스컨트리 전종목 석권으로 4관왕을 차지한 배민주(15)를 비롯한 박소운(16), 노수현(15), 강현경(14·이상 여중부), 이영욱(15), 송규정(14·이상 남중부) 등 평택 세교중학교(교장 강신목) 크로스컨트리팀은 금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쓸어담으며 지난 2003년 창단 이래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 동계체전까지 23개의 메달(금5 은8 동10)을 따낸 세교중은 수원 영덕중과 함께 중등부 크로스컨트리 전국 최강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 크로스컨트리 남고부 3관왕 이건용(19·수원 청명고)도 세교중 출신이다.

3년째 세교중을 지도하고 있는 김남영 감독은 “이번 대회 목표 이상의 성적을 거둬 정말 기쁘다”며 “학교 관계자를 비롯한 여러 성원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정적인 기간에만 스키를 탈 수 있는 종목 특성 상 세교중 선수들은 봄부터 가을에는 학교 주변 덕동산과 안성 고성산 인근에서 훈련을 한다. 매일 10㎞가 넘는 거리의 산악 지대를 롤러스키로 오르내리며 흘렸던 땀이 이번 대회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

임의규 코치는 “무엇보다 성실한 훈련을 통해 대회를 준비했던 6명의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평택여고 진학이 예정된 박소운을 제외한 선수들이 내년 동계체전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동계체전이 끝난 뒤에도 한련의 고삐를 늦추지 고 있는 세교중은 다음달 용평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리는 2012 전국학생종별스키대회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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