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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구단 사령탑 출사표

내달 3일 개막하는 프로축구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를 앞두고 열린 ‘2012 킥오프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윤성효 수원 블루윙즈 감독과 신태용 성남 일화 감독, 허정무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등 경인지역 구단 감독들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K리그 반드시 우승 선수들 자신감 넘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K리그 성적에 전념해 좋은 활약으로 꼭 우승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윤성효 감독은 K리그 2012 시즌에 대한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첫번째 풀타임 시즌이었던 지난해에 대해 윤 감독은 “아쉬움도 많았지만 최고의 교훈을 얻을 수 있는 한 해”였다며 “그 교훈이 분명 올해에는 보약이 될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수원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공격력 보강에 중점을 뒀다. 성남에서 공격수 라돈치치와 조동건을 데려온 것을 비롯해 전북에서 올림픽축구대표팀 공격수 서정진을 영입했다. 윤 감독은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 보스나와 에벨톤을 비롯해 선수단 전원이 동계 훈련에 참여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더욱이 지난 1999년 전관왕 당시 멤버들이 코칭스태프로 합류하면서 선수단 분위기도 그때 못지 않게 자신감이 넘친다”고 말했다.

수원을 제외한 15개 구단 감독 중 절반이 넘는 8명이 수원을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꼽은 것에 대해 윤 감독은 “우리가 AFC 챔스에 나가지 못하는 것에 대한 경계일 뿐”이라고 신중하게 답변했다.

 

“리그·ACL 우승 두 토끼 잡겠다”


“그동안 성남은 6년 주기로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지난 우승에서 딱 6년째인 올해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습니다.”

신태용 감독의 올 시즌 각오다. 올 시즌 새로게 도입되는 스플릿 제도에 대해 신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들이 올 시즌 힘든 경기를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며 “하지만 2개 대회 모두 원하는 성적을 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동건, 라돈치치(이상 수원) 등의 이적으로 생긴 공격진 공백에 대해 신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요반치치, 한상운, 윤빛가람 등이 이미 팀 적응을 마쳤다”며 “올해는 지난해와는 다른 ‘신공’을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이 이번 시즌 내건 ‘신공’은 신나는 공격, 신이 내린 공격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의 개막전 맞대결에 대해 신 감독은 “어웨이 경기로 아주 치열한 게임이 될 것이라 예상되지만 멋진 공격축구를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며 “성남 팬들에게 개막전 승리를 꼭 선물하겠다”고 자신했다.

 

“근성있는 경기 선사 꼭 상위 리그 진입”


“새로운 축구전용경기장(숭의 아레나파크)도 마련된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여 반드시 상위 리그에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지난 해에 좋지 않았던 모습을 쇄신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며 “주전급과 비주전급의 격차를 줄여 장기 레이스에서 혹시나 생길지 모를 주전 선수의 부상에 대비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을 13위로 마감한 인천은 올해 2002 한일월드컵의 영웅인 김남일(35)과 설기현(33)을 영입하는 등 성적과 흥행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허 감독은 “90분 내내 경기 내용이 비슷해야 하는데 지난해에는 앞서다가도 후반에 쉽게 무너지는 성향을 많이 보였다”며 “이번 시즌은 그 어느해 보다도 끈기 있는 경기력을 팬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되는 스플릿제도에 대해 “빠르고 박진감있는 경기로 스플릿 시스템 상위 8개 팀에 들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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