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0 (토)

  • 흐림동두천 26.3℃
  • 흐림강릉 30.5℃
  • 흐림서울 26.8℃
  • 대전 23.6℃
  • 대구 26.6℃
  • 구름많음울산 31.0℃
  • 흐림광주 24.1℃
  • 흐림부산 28.5℃
  • 흐림고창 25.4℃
  • 구름조금제주 33.5℃
  • 흐림강화 24.3℃
  • 흐림보은 23.5℃
  • 흐림금산 23.6℃
  • 구름많음강진군 29.5℃
  • 구름많음경주시 32.0℃
  • 흐림거제 28.4℃
기상청 제공

크로스컨트리 명문교 자리매김

 

지난해 열렸던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노메달’로 부진했던 경기도 크로스컨트리 남자중학부팀은 이번 제93회 동계체전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한 단계 도약했다.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적의 비결은 남중부 크로스컨트리 2관왕에 빛나는 조범기(16)를 중심으로 한 엄대호(16), 김동우(15), 한우석(14), 길은수(14) 등 수원 영덕중(교장 맹기호) 선수들의 선전 덕분이다.

영덕중은 김보라(16), 강미애(16), 김유진(14), 김미연(14)이 출전한 여중부에서도 김보라가 계주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경기도 크로스컨트리가 ‘스키강도’인 강원도에 견줄만 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지난 1998년 창단한 이래, 평택 세교중과 함께 도내 크로스컨트리 명문교로 자리매김한 영덕중은 이번 전국동계체전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보태며 경기도의 종합우승 11연패에 힘을 실었다.

더욱이 영덕중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동시에 이 대회 남일반 크로스컨트리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김정민(26) 코치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는 등 겹경사를 누렸다.

지난 2008년 제89회 동계체전에서 영덕중 재학 당시 4관왕에 오른 이은경(20·단국대) 이후 4년만에 동계체전 다관왕을 배출한 영덕중은 이번 대회 결과를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6년째 영덕중 크로스컨트리팀을 지도하고 있는 박상열(35) 감독은 “창단 이래 사상 처음으로 동계체전 남중부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며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절반 가까이 되는 1학년 학생들의 첫 출전도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박 감독은 실력보다도 선수 인성교육에 큰 중점을 두고 있다. 직접 팀원들에게 자기계발 서적을 선물하는 등 무엇보다 선수로서의 동기부여와 인성발달을 강조하고 있다.

동계체전 직후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대한체육회 주최로 열린 제10회 한일청소년동계스포츠교류 파견에 우리나라 대표로 일본 훗카이도를 다녀오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영덕중 크로스컨트리팀은 다음달 용평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리는 2012 전국학생종별스키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