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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단축마라톤 동반입상 기뻐”

 

“둘이서 나란히 1, 2위 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함께 입상해 기뻐요. 앞으로도 함께 열심히 운동하고 싶어요.”

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3·1절 기념 제31회 경기도 3㎞·5㎞·10㎞ 대회 개인전 남자중등부에서 1위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이창주·이충주(16·평택 신한중) 쌍둥이 형제의 소감이다. 1997년 3월 31일 함께 태어난 두 형제는 평택 중앙초 2학년 재학 당시 육상부 코치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선수 제의를 받은 건 동생 이충주였지만 형만한 아우가 없는 것처럼 덩달아 육상을 시작한 형 이창주가 오히려 먼저 두각을 드러냈다.

형 이창주는 2007년 전국 규모인 교보생명컵 800m 우승을 시작으로 이후 꿈나무 선수선발 육상대회 등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 동생 이충주도 이에 뒤질세라 이듬해부터 매번 형이 금메달을 딸 때마다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두 형제가 그동안 나란히 1, 2위를 차지해 왔다.

특히 이창주는 지난 제28회 대회 초등부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상(MVP)에 이어 3년만에 올해 대회 중등부 MVP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함께 훈련하니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어 좋은 기록이 난다는 두 형제는 마지막으로 “이봉주 선수같은 훌륭한 마라토너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영주(44), 김혜향(42) 씨 사이 차남과 3남으로 취미는 함께하는 컴퓨터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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