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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홈 개막전서 부산 격파

 

지난해 무관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명예 회복을 선언한 수원 블루윙즈가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펼친 2012시즌 K리그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수원은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홈 개막전에서 전반에 터진 브라질 용병 에벨톤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산을 1-0으로 꺾었다.

올 시즌 군입대를 한 염기훈(경찰청) 대신 왼쪽 날개로 나선 에벨톤은 빠른 스피드와 현란한 발기술을 선보이며 한국 무대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수원은 최전방에 하태균과 라돈치치, 좌·우 날개에 에벨톤과 박종진, 중앙에 이용래-박현범을 세우고 포백 라인은 양상민-보스나-곽광선-오범석으로 구성했다. 골문은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이 맡았다.

초반부터 빠른 공격과 강한 압박으로 부산을 몰아붙인 수원은 전반 7분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 외곽에서 하태균이 얻어낸 프리킥을 이용래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첫 포문을 연 뒤 에벨톤과 박종진 좌우 날개를 이용한 측면돌파에 이은 센터링으로 장신 공격수 라돈치치와 하태균을 이용하는 공격루트를 선보였다.

하지만 번번히 상대 수비에 막혀 골을 뽑아내지 못하던 수원은 전반 42분 찾아온 코너킥 찬스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용래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부산 골키퍼 전상욱의 뒤로 흐르는 것을 보고 에벨톤이 왼발을 쭉 뻣어 볼을 부산의 골문으로 밀어넣은 것.

전반을 1-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 7분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보스나의 대포알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공세를 계속했다.

이후 수원은 후반 23분과 32분 각각 박종진과 하태균 대신 이적생 서정진과 조동건을 투입하며 추가골 사냥에 나섰지만 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경기종료 직전 라돈치치가 상대 골키퍼와 1:1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골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인 ‘진공청소기’ 김남일과 ‘스나이퍼’ 설기현이 합류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제주 원정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했고 전날 전주에서 열린 시즌 개막경기에서는 성남 일화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동국을 앞세운 전북 현대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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