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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동계체전 우승 도 휠체어컬링팀

“팀을 꾸린 뒤 첫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우승이라 정말 기뻐요. 앞으로 열심히 훈련해 국가대표에 꼭 선발되고 싶습니다.”

지난 2일 막을 내린 제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휠체어컬링 결승전에서 부산대표를 7-5로 꺾고 3년 만에 금메달을 탈환한 경기도 휠체어컬링팀은 이번 금메달을 계기로 “오는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 꼭 출전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주장 김종판(42)을 중심으로 서순석(41), 차재관(42), 권찬순(52·여·이상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팀을 이룬 경기도 휠체어컬링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엘리트 선수 출신인 신경용(29) 감독을 사령탑으로 앉히면서 기량이 급성장했지만 큰 대회 경험이 적어 매 경기마다 손에 땀을 쥐는 결과를 보였다.

토너먼트로 진행된 1회전에서 전남을 상대로 매 엔드(End) 엎치락뒤치락 하는 승부를 펼친 휠체어컬링팀은 결국 10-7 진땀승을 거뒀고 이어진 2회전에서는 충남을 8-1로 여유있게 물리친 뒤, 준결승에서 만난 서울을 7-4로 물리치고 결승에서 난적 부산을 만났다.

결승에서도 치열한 공방전 속에 6엔드까지 5-5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이번 대회를 맞아 서울 태릉 국제컬링장에서 특별훈련을 펼쳤던 경기도 대표팀의 실력은 승부처에서 나타났다. 6엔드와 7엔드 각각 1점을 보태며 7-5로 승리, 대망의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지난해부터 경기도 휠체어컬링팀을 지도한 신경용 감독은 “이번 대회를 맞아 비장애인 선수들과 다름없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실시했던 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따라와준 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주장 김종판은 “5~6년 째 호흡을 맞춰온 결실이 이번 대회에 이뤄져 정말 기쁘다”며 “오는 4월 춘천에서 열리는 선수권대회를 위해 체력과 정신력 등을 길러 국가대표에 선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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