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헤이리 공간퍼플은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단색조의 회화 Ⅱ’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 이후 한국현대미술사에서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 잡은 단색조 회화 기획전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전시로 작가 김기린, 김형대, 윤명로, 최병소, 오수환, 이동엽 등이 참여했다.
이중 작가 김기린은 단색의 정제된 물감을 반복적으로 칠하고 지우는 작업을 통해 질료에서 물질성을 걷어내는 시도를 했고, 작가 김형대는 색층을 만들고 상층의 안료가 채 마르기 전에 일정한 빗질을 가해 섬세하면서도 일률적인 리듬을 만들어 냈다.
또 작가 윤명로는 두꺼운 물감칠을 통해 얻어진 의도적인 균열로 화면을 채웠고 작가 최병소는 신문지 위에 반복되는 연필 긋기를 시도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파주 헤이리 공간퍼플(031-956-8600)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