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는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제1인조구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 한마당 ‘제24회 빈자리축제’를 열었다.
이번 축제는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회장 배용우 바오로)가 매년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마련하는 빈자리축제로 해마다 수원교구 내 장애인, 지역 주민, 자원봉사자 등 2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형 축제로, 올해는 ‘사랑으로 하나 되는 心心풀이 한마당’이라는 제목으로 개최됐다.
행사를 준비한 사회복지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장애인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빈자리축제’로 완성하기 위해, 지난 23회 축제까지의 부족하고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여 곳곳에 장애인을 위한 다양하고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크게 기념미사 및 개회식, ‘미술관·체육관·체험관’ 운영, 단체 프로그램, 폐회식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념미사는 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의 주례로 거행된다.
수원교구 관계자는 “빈자리 축제는 세상을 ‘빈자리’ 없는 나눔의 기쁨으로 가득 찬 곳으로 만들고 우리 주변의 빈자리를 함께 채워 나가자는 의미로,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그리스도의 사랑과 나눔을 전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