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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첼시, 유럽 챔스리그 ‘최후의 결전’

‘올 시즌 유럽축구 최고의 단판 승부가 벌어진다.’

단 하나의 유럽축구 최강자 자리를 놓고 독일 프로축구 FC 바이에른 뮌헨(이상 뮌헨)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 FC(이상 첼시)가 격돌한다.

뮌헨과 첼시는 오는 20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역대 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고, 첼시는 사상 첫 우승 도전이다.

양팀의 챔피언스리그 역대전적은 지난 2004~2005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맞붙어 2전 1승1패(4-2 첼시 홈승, 3-2 뮌헨 홈승)로 팽팽하다. 하지만 당시는 첼시가 골득실에 1골 앞서 준결승에 오른 바 있다.

두 팀 모두 이번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현재 유럽 최강이라 불리우는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를 각각 극적으로 누르고 왔기 때문에 결승에 나서는 자신감은 충만하다.

하지만 첼시는 ‘캡틴’ 존 테리를 비롯해 이바노비치, 하미레스, 라울 메이렐레스 등 수비와 중원의 핵심 멤버들이 퇴장 또는 경고 누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한다. 여기에 상대 홈구장에서 단판 승부를 치러야하는 점도 부담이다.

그러나 최강 바르셀로나를 4강에서 극적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르는 데 큰 공여를 한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가 최근 컨디션이 살아나고 있고, 여기에 지난 맞대결에서 뮌헨을 상대로 멋진 득점을 기록한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록바가 건재하다. 더욱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에 마크 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한 것은 오히려 선수들에게 더 강한 우승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됐다.

이에 맞서는 뮌헨은 공격 4각 편대가 첼시의 골문을 노린다.

최전방 공격수 마리오 고메스를 중심으로 아르연 로벤-토니 크로스-프랑크 리베리 등 공격형 미드필더 삼총사가 홈팬들 앞에서 반드시 팀의 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안기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팀의 에이스 슈바인스타이거가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점도 뮌헨에게는 고무적이다.

특히 역대 4번의 우승 중 레알 마드리드를 준결승에서 누르고 올라왔던 시즌에서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한 점(1975~1976시즌, 2000~2001시즌)과 최근 20년간 벌어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자국 경기장에서 우승을 못한 팀이 단 한팀 뿐이라는 기록도 뮌헨에게 더욱 자신감을 불어준다.

비록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엘클라시코 더비’는 무산이 됐지만 홈구장에서 역대 5번째 우승을 노리는 뮌헨과 사상 첫 유럽챔피언자리에 도전하는 첼시의 역사적인 맞대결에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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