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이 유럽 진출 이후 처음으로 K리그 구단 중 고향 팀인 수원 블루윙즈의 홈 구장을 방문해 수원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지성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3라운드 수원 블루윙즈와 울산 현대의 경기 하프타임 때 직접 경기장을 찾아 축구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이날 자신의 모교인 수원 세류초-화성 안용중-수원공고 후배와 교직원들을 자비를 들여 경기장에 초청한 박지성은 하프타임 때 필드에 나서 아시아나 항공과 함께하는 동남아왕복항공권 및 제주도왕복항공권 경품 추첨을 통해 총 6명의 축구팬들에게 행운의 경품을 선사했다.

또 20개의 친필 사인볼을 준비해 그라운드를 한바퀴 돌며 관중석을 향해 직접 발로 차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수원 출신 박지성의 귀국을 환영하는 다양한 응원문구가 게재됐고 경기장을 찾은 3만7천519명의 수원팬들은 박지성의 등장에 뜨거운 함성과 환호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