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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 후예는 바로 나!

 



근대 여성 인권 운동가 나혜석이 세상을 뜬지 66년이 되는 올해 매향중학교에서 뜻 깊은 행사가 진행됐다.

‘정월 나혜석 기념 화성 그리기 대회’가 그것이다.

대회는 매향중학교(교장 고정진) 교정과 인근 방화수류정 및 연무대 일대에서 많은 학생들이 나혜석의 후예를 자청하며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나혜석은 근대 여성인권 운동가이자 식민지 한국 사회에 미술의 새로운 분야인 유화의 세계를 알려준 미술가임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그의 오빠 나경석의 권유로 매향중학교에 입학하고 1910년에 졸업한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근대 여성계의 걸출한 인재를 배출한 매향중학교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10년 전부터 ‘정월 나혜석 기념 화성그리기 대회’를 개최해 왔다.

이와 같은 뜻으로 최근 매향중학교에서 개최된 정월 나혜석 기념 화성그리기 대회에는 재학생 550명, 수원 시내 초등학생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20일 매향중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정월 나혜석 기념 미술대회 시상식에는 유동준 정월 나혜석 기념사업회 회장, 명규환 수원시의회 부의장, 이상원 경기신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에서 고정진 매향중학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매향중학교는 나혜석을 길러낸 학교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또 다른 수원의 나혜석이 이번 대회를 통해 배출되기를 바라며 더불어 미술대회를 통해 정서 함양을 통한 인성 교육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초등학생에게는 장래 희망에 대한 밀알이 되어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

100년전 나혜석의 예술혼을 불사르기 시작한 매향중학교 교정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200여년전 정조의 효사상이 담긴 화성을 그리는 참가 학생들을 통해서 미래의 수원을 드높이며 또 다른 나혜석의 후예를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수상자 명단>

△ 수원시장상

정은솔(율전초 6·수채화)

△ 국회의원(남경필)상

강치현(율전초 4·수채화)

△국회의원(이찬열)상

나채은(칠보초 4·한국화)

△국회의원(김진표)상

최도은(연무초 5·판화)

△ 수원시의회 의장상

이솔아(중앙기독초 6·수채화)

△ 알파색채상

이주연(정천초 6·수채화)

△ 경기신문 사장상

오상진(매산초 6·만화)

△ 수원문화원장상

배가은(정천초 6·수채화)

△ 수원예총회장상

박윤수(동수원초 5·수채화)

△ 정월나혜석기념사업회장상

안진형(매산초 4·표현기법)

△ 수원미술협회장상

김의현(창용초 4·수채화)

△ 매향중학교장상

주희정(정천초 5·수채화)-(정천초 5·수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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