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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초 학부모, 수원화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취소 추진

<속보>신풍초등학교 이전을 놓고 수원시가 뒷짐만 지고 있어 학부모들과의 갈등을 자초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본보 6월22일자 1면 보도) 수원교육지원청이 25일 행정예고 계획을 밝히자 신풍초 학부모들은 수원 화성(華城)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취소를 추진하는 등 시와 전면전 태세에 들어갔다.

최순옥 신풍초 운영위원장은 24일 “시가 계획한 신풍초 이전은 화성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계기로 화성행궁 복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만큼 화성이 세계문화유산에서 제외된다면 신풍초 이전에 큰 타격을 입을 것”며 “신풍초 이전 저지를 위해 세계문화유산 지정 주체인 유네스코에 수원 화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취소 요청서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학부모들의 이같은 결정은 수원교육지원청이 신풍초 이전을 위한 행정예고 강행 발표에 대한 대응책으로 최순옥 위원장 등은 25일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수원화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취소 요청원’을 동시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화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취소 요청원’은 수원화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화성 주변 지역 주민들이 재산상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등의 피해를 보고 있다는 내용이 골자다.

최순옥 위원장은 “화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신풍동 일대는 3층 이상 건물을 짓지도 못하는 등 피해를 감수하며 살아왔다”며 “이런 마당에 일방적인 학교 이전 추진을 보고 분노를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신풍초 이전의 최종결정권을 가진 수원교육청은 25일 신풍초 이전에 대한 행정예고를 할 것으로 밝혔으며 7월15일까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 3월 광교신도시 이의3초(가칭)에 신풍초 이전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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