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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떠나렵니다” 경기도내 교원 명퇴 증가세

경기도 교원들의 명예퇴직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8월 시행되는 올 하반기 교원 명예퇴직에 초등 및 중등 공·사립 교사 206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2월 올 상반기 명예퇴직 시행 때도 562명이 신청, 477명이 퇴직한 바 있다. 올 상·하반기 전체 명예퇴직 신청자 768명은 지난해 전체 명예퇴직 신청자 605명(상반기 395명, 하반기 210명)보다 27% 증가한 것이다. 명예퇴직 신청자가 증가하면서 일부 신청자는 도교육청의 예산 부족 등으로 퇴직하지 못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 교원 명예퇴직 수당 지급 등을 위해 47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상반기에만 이미 451억원을 소진, 1차 추경을 통해 115억원의 예산을 추가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상반기 미집행 예산 24억원과 추가 편성한 115억원 등 139억원으로 하반기 명예퇴직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1인당 평균 명예퇴직 수당이 8천여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현재 확보된 예산으로는 수용할 수 있는 명예퇴직자는 170여명에 불과해 30여명의 신청자는 명예퇴직이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해 8월에도 예산 부족으로 명예퇴직 신청자 210명 가운데 96명만이 명예퇴직한 바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 명예퇴직을 최대한 수용한다는 방침”이라며 “예산부족으로 명예퇴직이 없어지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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