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앵그리버드 애플리케이션(앱) 등 악성 앱으로 인한 모바일 보안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정작 모바일 백신 사용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랩은 지난달 22일부터 16일간 대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보안지수에 관한 이메일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악성 애플리케이션에 대비하기 위해 백신프로그램을 활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22%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기기 보안을 위해 응답자가 취하는 조치는 ‘초기화면 패스워드 설정을 한다’(34.5%)가 가장 많았고 ‘공인된 애플리케이션 사용’(27.5%)과 ‘보안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악성코드 방지’(24%)가 뒤를 이었다.
또 모바일 기기 사용자 중 23%가 ‘내가 피해자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응답해 모바일 보안의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