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기지역 외국어고 신입생 선발규모가 올해보다 10% 줄어 입시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교육청은 4일 외국어고 학교규모 조정 계획을 발표, 각 외고는 내년도 신입생을 1천916명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 신입생 선발 규모 2천130명보다 10.0%(214명) 감소한 것이다.
특히 8개 외고의 신입생 선발 규모는 2014년 1천842명, 2015년 1천750명으로 더 줄어들게 된다.
이미 각 외고는 올 신입생을 지난해 2천280명보다 6.6% 줄인 바 있어, 2015년 신입생 선발 규모는 지난해보다 무려 23.2%(530명) 줄어드는 것이다.
외고들의 신입생 선발 규모가 갈수록 줄어드는 것은 정부와 도교육청이 외고들의 학급당 학생수를 기존 30~40명에서 2015년까지 25명으로 줄이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미 수원외고, 성남외고, 동두천외고 등 3개 공립 외고가 학급당 학생수를 2011학년도부터 25명으로 줄인 가운데 김포외고는 현재 30명인 학급당 학생수를 내년 28명으로 줄인다.
또 같은 기간 과천외고도 30명에서 28명, 경기외고와 안양외고, 고양외고는 31명에서 29명으로 학급당 학생수를 감축한다.
한편, 자기주도학습전형 방식으로 진행되는 외고들의 내년도 신입생 선발 전형은 오는 11월5~9일 원서접수, 같은 달 10~13일 전형, 같은 달 14일 1차 합격자 발표 순으로 이뤄진다.
도내 외고들의 올 신입생 선발 경쟁률은 2.0대 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