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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선생 탄신 250주년 기념

 

다산 정약용 선생 탄신 25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인물 선정을 기념해 다산의 재현 행사가 열린다.

경기문화재단의 실학박물관은 남양주시와 함께 다산 선생 탄신 25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4일과 5일 이틀간 다산의 고향인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마재 마을) 일원에서 ‘다산고유제’와 ‘다산 회혼례’, ‘철마산신제’ 등 다채로운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

첫째 날인 4일 오후 4시 다산유적지내 여유당 특설무대에서는 ‘조선 실학의 집대성자’,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마지막 생을 느낄 수 있는 ‘다산 회혼례’가 최초로 재현된다.

다산 선생은 15세 때 1살 연상의 풍산 홍 씨를 아내로 맞아 해로하다 결혼 60주년 ‘회혼례’ 당일인 1836년(헌종 2년) 2월 22일 극적으로 생을 마감했다.

이번 회혼례 재현 행사는 다산이 1810년 집안의 혼례서로 찬술한 ‘가례작의(嘉禮酌儀)’ 등을 고증해 최초로 복원·재현하는 행사다.

특히, 이날 회혼례 재현행사에는 전국에서 회혼을 맞은 노부부 2쌍과 다산 선생과 실학자 후손, 다문화 가정 부부 등 15쌍을 초청해 가정의 효심을 담은 대동잔치마당을 벌이게 된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3시부터는 다산 선생의 양력 생신을 맞아 문도사(다산유적지 다산사당)에서 고유제 및 헌다례를 봉행하고 묘소를 참배한다.

둘째 날인 5일에는 다산의 고향 마재 마을에서 행해졌던 ‘철마산 산신제’를 다산의 기록을 통해 복원 재현한다.

철마산 산신제는 남양주 조안면 소재 철마산에 무쇠로 만든 철마가 모셔졌다 해 붙여진 이름으로 마재 마을 사람들은 매년 봄, 가을로 콩과 보리를 삶아 정성스레 제사 지냈다.

실학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천마산 산신제의 재현은 다산 당대의 문화원형을 살림과 동시에 경기도 산신제의 원형을 복원함으로써 향후 실학박물관과 마재 마을의 문화체험행사 프로그램으로 활용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경기문화재단은 이 같은 재현행사 외에도 4일과 5일 이틀간에 걸친 ‘다산의 향연-대동한마당’ 기간 중 다산음악회·뮤지컬, 연극을 비롯해 퇴계원산대놀이, 실학퀴즈, 아리수 공연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올 한 해 동안 다산유적지의 위치적 특성과 테마박물관인 실학박물관의 성격을 살려 ‘다산의 삶에 대한 이야기’, ‘다산 실학사상의 재조명과 세계화’, ‘다산이 후세에 남긴 깨우침’ 등 세 가지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재현행사 학술발표회, 체험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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