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목마다 젊은 선수들로 교체 런던대회서 반드시 종합 13위”
“런던올림픽에서 비장애인 선수들이 보여줬던 감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장애인 선수들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응원해주길 바랍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2일 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14회 런던장애인올림픽대회(패럴림픽)에 148명(선수 88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장춘배 선수단장의 각오다.
장 단장은 “런던올림픽에서 비장애인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둬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장애인 선수들도 200여일 동안 비지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단은 1968년 이스라엘 탈아비브에서 열린 제3회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한 이후 종합 20위권 밖을 맴돌다가 지난 1988년 서울 패럴림픽에서 금 40개, 은 3개, 동메달 19개로 종합 7위에 올랐고 200년 시드니패럴림픽에서는 금 18개, 은 7개, 동메달 7개로 종합 9위에 오르며 원정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매 대회때마다 12~16위권을 유지해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종합 13위를 목표로 세운 한국 선수단은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이 생긴 이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을 하면서 기량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
다만 그동안 세계 정상권을 유지해왔던 선수들이 나이가 들어 세대 교체 시기를 겪으면서 올해 목표를 종합 13위로 잡았다.
장 단장은 “각 종목마다 정상권을 지켜오던 선수들 은퇴하면서 젊은 선수들로 교체되고 있다”며 “이번 런던대회를 통해 새롭게 국가대표가 된 선수들이 세계 정상에 얼마나 다가섰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체육이 세계 10위권 안에 들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지속적인 투자와 장애인 생활체육의 활성화가 선행되야 한다”는 장 단장은 “장애인에 대하는 국민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기는 했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며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을 기피하지 않고 장애인들도 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는다면 패럴림픽에서도 세계 10위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민들이 보다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