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까지 공연되는 ‘헬로! 파인데이’는 강원도의 한 허름한 카바레에서 편지 한 장만 달랑 남겨둔 채 서울로 사라진 딸(아내)를 찾아 나선 ‘장모와 사위’의 로드 뮤지컬로, 그들이 서울을 헤매며 만나는 소위 ‘B급 인생들’의 고단한 삶과 결코 쉽지 않은 현실, 그렇지만 그 속에서 찾게 되는 꿈과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또 어색하고도 멀게만 느껴졌던 장모와 사위의 관계가 그 둘을 이어주는 유일한 매개체인 ‘딸(아내)’을 찾아 다니며 가까워지고, 서로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본다.
특히, ‘헬로! 파인데이’는 지난해 있었던 CJ크리에이디브 마인즈 창작뮤지컬 공모 당시 심사위원들로부터 '장모-사위의 로드 뮤지컬이라는 설정 자체가 기발하며, 기본적으로 대중들에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스테디셀러의 가능성을 갖고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은바 있다.
올해 역시 ‘2012 제주해비치 아트페스티벌 쇼케이스 공연’에서 전국문예회관 관계자들을 매료시키며 '올 하반기 가장 주목해야되는 창작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더불어 ‘헬로! 파인데이’는 소재나 독특한 구성, 그리고 따뜻한 음악이 3중주로 서로 함께 어울려 상업 뮤지컬 공연의 가능성을 높게 점칠 수 있다.
또 대부분의 뮤지컬 관객층이 20대, 혹은 30대로 한정된다면 ‘헬로! 파인데이’는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로써 관객층을 10대부터 50~60대까지 넓혀 나갈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