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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달하수처리장 친환경시설로 변모

 

안양시 박달하수처리장이 오는 2016년 말 휴식공간을 겸한 최적의 친환경하수처리시설로 변모한다.

시는 시민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광명역세권 개발에 따른 친환경적 하수처리시설 조성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20일 밝혔다.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사업은 하수처리시설을 지하에 재가설해 악취문제 해소와 미관을 개선하고, 남은 상부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 환경플랜트가 된다.

시는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에 총 사업비 3천210억원을 투입하며 이중 2천760억원은 광명역세권 개발을 맡고 있는 LH측이 부담하게 된다. 광명역세권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함께 처리하는 조건이다.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는 지난 2004년 11월26일 광명역세권 택지개발 승인 이후인 2008년 12월10일 결정됐다.

시는 광명시, LH와 악취저감 기본협약 체결하고 한국환경공단(환경부 산하 환경전문 공공기관)과 사업관리 위·수탁협약을 맺는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친 상태며, 지난 17일 입찰공고 후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1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달하수처리장은 지하화를 통해 깨끗한 물과 신 재생 에너지를 발생시키고, 휴식공간도 제공하는 ‘안양 에코드림파크’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특히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신 재생 에너지로 만들어내는 도심속 유전(油田)으로서의 가치도 기대된다.

이렇게 될 경우 3천200여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1천152만㎾h의 전기를 생산해내 90억원 상당의 석유대체 효과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나무 1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으며, 매년 1억원 이상의 탄소배출권도 가능해진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하루 25만톤의 대용량 하수를 처리하는 하수시설을 지하화하는 사업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여의도 공원 규모의 녹지공간이 시민들에게 돌아간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 시장은 “혐오시설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얼마든지 친환경 공간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부족한 환경시설을 4개시가 공동 사용하는 모범적 사례도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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