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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신갈고 축구부, 일본에 석패

 

용인 신갈고가 2012 한·중·일 국제 스포츠교류 축구에서 일본 가나가와현 선발팀에 석패했다.

신갈고는 28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호도가야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가나가와현 선발팀과 1차전에서 전반 가나가와현 후지 유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6분 이세윤이 만회골을 뽑아냈지만 카타오카 리키, 이마키 슌수케, 요시카와 쇼고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4로 패했다.

이번 교류전 일정과 국내에서 열리는 한·중·일 축구대회 일정이 겹쳐 3학년을 제최하고 1, 2학년을 주축으로 팀을 구성한 신갈고는 이세윤과 남진영을 최전방에, 한재균-김우석-서대원-송진욱을 중원에 세우고 강활환-안정현-신승호-신동민으로 포백을 구성했으며 골문은 박재형이 맡았다.

반면 2009년 가나가와현에서 열린 한·중·일 교류 때 당시 도대표였던 과천고에 6-0으로 대패했던 가나가와현은 3년 전 대패를 설욕하기 위해 관내 7개 고등학교에서 기량이 좋은 선수들을 선발해 팀을 구성했다.

전반 시작 1분만에 남진영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연 신갈고는 섭씨 35도를 넘는 폭염에 다습한 기후와 스폰지처럼 푹신한 잔디에 적응하지 못해 4분만에 일본 후지 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선제골을 내준 뒤 공격의 강도를 높인 신갈고는 전반 11분과 14분 이세윤이 잇따라 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볼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불운으로 만회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신갈고는 이후 이세윤과 한재균, 서대원의 슛으로 가나가와현 선발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모두 무위에 그친 채 전반을 0-1로 마쳤다.

후반들어 김동준, 김호준, 최광렬, 강해인, 백승혁 등 5명을 교체한 신갈고는 후반 6분만에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세윤이 상대 수비수 3명를 제치고 왼발슛으로 만회골을 뽑아내 1-1로 힘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신갈고는 만회골을 뽑은 지 7분 뒤인 후반 13분 역습상황에서 카타오카 리치에게 헤딩골을 내줘 1-2로 끌려갔고 후반 20분을 넘기면서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하락해 후반28분과 30분 이마키 슌수케와 요시카와 쇼고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수원여고는 이날 시합이 없어 중국 요녕성 선발과 가나가와현 선발의 경기를 관람했다.

신갈고는 중국 요녕성이 이번 교류에 축구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아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가나가와현 선발과 2차전을 갖는다.

한편 경기도선수단은 이날 오후 유명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을 전시한 가와사키시 박물관과 일본식 전통가옥을 볼 수 있는 가와사키시립 일본민가원을 방문, 일본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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