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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스포츠 교류 성료

 

용인 신갈고가 2012 한·중·일 국제 스포츠교류 일본 가나가와현 선발팀과 축구 2차전에서 일본 심판들의 일방적인 편파판정에 또다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또 수원여고는 중국 요녕성 선발팀과 가진 농구 2차전에서 10㎝가 넘는 신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석패했다.

신갈고는 2패를 기록했고 수원여고는 1승1패로 교류전을 마무리 했다.

신갈고는 30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호도가야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일본 가나가와현 선발팀과 축구 2차전에서 3-4로 패했다.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아주기 위해 전 선수를 고루 기용했던 1차전과 달리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로 선발진을 구성한 신갈고는 전반 시작 2분 만에 일본 공격수 노자키 다이수케가 명백한 오프사이드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켰지만 심판이 이를 무시해 어이없이 선제골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신갈고는 전반 4분 이세윤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일본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아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전반 9분 우에키 류노수케에게 1골을 더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신갈고는 포기하지 않고 전열을 재정비해 전반 22분 만회골을 뽑아냈다.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 볼을 차단한 한재균이 일본 골키퍼가 앞으로 나와있는 것을 보고 재치있게 롱 슛을 날려 일본의 골망을 가른 것.

추격에 성공한 신갈고는 전반 30분 이세윤이 일본 진영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밀어준 볼을 남진영이 왼발 터닝슛으로 2-2, 동점골을 만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신갈고는 후반들어 공격의 강도를 높였지만 일본 진영에서 일본 수비수들과 몸싸움만 벌이면 휘슬을 부는 일본 심판들의 편파판정에 공격의 흐름이 깨지면서 후반 11분 마투리 요시히코에게 세번째 골을 허용했다.

신갈고는 후반 23분 신동민이 일본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일본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지만 이번에도 심판이 파울을 선언하지 않아 또다시 편파판정의 피해를 봐야 했다.

후반 45분 카가토니 료수케에게 한골을 더 내주며 2-4로 뒤진 신갈고는 포기하지 않고 추가시간이 주어진 후반 47분 코너킥 상황에서 강해인이 헤딩골로 만회골을 뽑아내 3-4로 추격했고 경기종료 직전 서대원이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치면서 아쉽게 1골차로 패했다.

호도가야공원 체육관에서 열린 농구에서는 수원여고가 평균신장 175㎝가 넘는 중국 요녕성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68-81, 13점차로 졌다.

수원여고는 청소년 대표인 구슬이 28점을 넣고 박보미가 3점슛 3개 포함 11점, 박시은이 3점슛 2개 포함 11점, 우슬비가 10점 등 홍소리가 8점 등 주전 전원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선전했지만 신장에서 큰 차이를 보인데다 5반칙 퇴장이 3명이나 나올 정도로 거친 플레이를 펼친 요녕성에 아쉽게 패했다.

한편 이날 저녁 가나가와현청 인근 음식점에서 열린 환송회에는 이태영 경기도 선수단장(도체육회 사무처장)과 주홍하이 중국 요녕성 선수단장(요녕성 외사변공실 부주석), 타카하시 마사루 일본 가나가와현 선수단장을 비롯한 3개국 선수단이 모두 참석했다.

타카하시 단장은 환송사를 통해 “이번 교류전을 통해 3개국 청소년들이 서로를 더 이해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특히 일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돌아가 각 국 청소년들에게 일본의 좋은 이미지를 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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