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삼일공고 출신 테니스 유망주 정홍(건국대)이 제66회 추계대학테니스연맹전에서 남자부 단·복식을 모두 석권했다.
올해 대학에 입학한 정홍은 27일 강원도 영월 스포츠파크 테니스코트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같은 학교 선배 이대희를 세트스코어 2-0(6-2 6-4)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정홍은 첫 세트 초반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내주며 게임스코어 0-2로 끌려갔지만 두번째 서비스게임을 잡아낸 뒤 내리 6게임을 모두 따내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정홍은 2세트들어 반격에 나선 이대희와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게임스코어 4-4로 맞서다가 자신의 다섯번째 서비스게임을 따내 5-4로 앞선 뒤 이대희가 자신의 서비스게임 때 난조를 보인 틈을 놓치지 않아 6-4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홍은 남자복식에서도 팀 선배 이대희와 짝을 이뤄 김홍순-엄슬기 조(순천향대)를 2-1(6-0, 4-6, 10-8)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신정윤(명지대)이 같은 학교 후배인 예효정(명지대)를 세트스코어 2-0(6-3 6-2)으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신정윤은 첫 세트 초반 예효정의 서비스게임을 따내며 게임스코어 4-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뒤 둘쨰 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5-0까지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정윤은 고양시청에서 실업선수로 활약하다가 지난해 명지대에 편입하자마자 대학종별 우승을 시작으로 여대부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이밖에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문예지-송유리 조(명지대)가 백가영-김신희 조(충남대)에 0-2(4-6 1-6)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