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유도 대표팀을 이끈 정훈 감독(용인대 교수·사진)이 ‘제50회 대한민국체육상’ 지도상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제50회 대한민국체육상 7개 분야 수상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수상자는 지도상의 정훈 감독을 비롯해 양학선(한국체대·경기상), 김병현(체육과학연구원·연구상), 김동규(스리랑카 루후나대학교 배구종목 수석코치·공로상), 이해곤(대한장애인탁구협회·극복상), 전혜자(순천향대 교수·특수체육상), 김창준(광주광역시생활체육회장·진흥상) 등이다.
정훈 감독은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선수들의 잠재력을 일깨워 런던올림픽에서 김재범(한국마사회)과 송대남(남양주시청)이 금메달을, 조준호(한국마사회)가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힘을 보탰다.
선수 최고의 영예인 경기상을 받는 양학선은 런던올림픽 체조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을 뿐 아니라 국제체조연맹(FIG)에 자신의 이름을 건 신기술을 개발해 등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학선은 도마를 양손으로 짚은 뒤 공중으로 솟구쳐 세 바퀴(1천80도)를 회전하는 동작을 세계 최초로 구사해 FIG 채점 규정집에 ‘YANG Hak Seon’이라는 신기술을 공식 등재했다.
또 연구상을 받는 김병현 연구원은 자신의 스포츠심리학 연구 성과를 사격, 양궁 등 각 종목의 훈련과 시합에 적용해 효과를 검증, 대한민국 엘리트체육 발전에 기여했으며 공로상 수상자인 김동규 코치는 지난해 2월 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60기 배구 분야 봉사단원으로 파견돼 루후나 대학 배구팀 지도, 배구 지도자 양성 등 스포츠를 통한 국위선양에 새로운 모델을 정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이해곤은 사고로 중도 장애인인 된 뒤 정신적·신체적 좌절을 딛고 1980년대부터 탁구를 시작해 30여 년간 선수로 활동하면서 1988년부터 2004년에 이르기까지 장애인올림픽 탁구 5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특수체육상의 김혜자 교수는 장애인체육의 학문적 체계화에 기여하고 세계특수체육학회(IFAPA) 아시아 지역 대표 및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부단장으로 활약하는 등 장애인스포츠 외교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
진흥상을 받는 김창준 회장은 생활체육시민 1인 1종목 갖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 동호인 조직 활성화 및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63년 시작된 대한민국체육상은 정부가 시상하는 체육부문 최고 상으로 시상식은 15일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부상 1천만원이 수여된다.




































































































































































































